19일 오전 5시 20분께 김포시 운양동 한강로 강화 방향 한강신도시 IC 인근에서 교통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정차해 있던 K3 차량을 A(67)씨가 몰던 렉스턴 차량이 추돌했다.

이 사고로 렉스턴 차량이 사고 수습현장에 서 있던 쏘나타 차량 운전자 B(44)씨 등 3명을 덮쳐 B씨가 숨지고 나머지 2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1차 사고는 발생 3분 전 K3 차량이 1차로에서 앞서 가던 쏘나타 차량을 추돌하면서 시작됐다. 쏘나타 차량은 앞서 가던 에쿠스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았다.

이후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1차로에 정차해 있던 이들 차량 중 가장 뒤에 있던 K3 차량을 렉스턴 차량이 들이받으면서 2차 사고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렉스턴 차량은 사고 충격으로 2차로에서 달리던 투싼 차량을 함께 들이받았다. 2차로에서 뒤따라오던 로체 차량도 미처 피하지 못하고 투싼 차량을 추돌했다.

경찰은 "밤이라 어두워서 앞에 차가 있는지를 못 봤다"는 렉스턴 차량 운전자 A씨의 진술을 토대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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