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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위브트레지움 2단지 '약대초교생'들의 위험한 등교 6년안전한 통학로 없어 학부모들의 원성 잦아
  • 강성열 기자
  • 승인 2017.10.19 16:39
  • 댓글 68

“아이들에 안전을 위한 통학로가 조성되지 않아 학부모들은 매일 가슴을 졸이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아파트가 준공된 지 6년이 넘었고 부천시, 경찰서, 교육청 등에 어린이들의 안전을 당부했지만 지금까지도 묵묵부답입니다”

부천시 도약로 206 부천위브트레지움 2단지 아파트에 초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걱정스러운 탄성이다.

이곳은 부천 약대2구역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지난 2011년 준공된 지역으로 당시 부천교육지원청은 개발로 인해 증가한 초등학생 277명을 약대초등학교에서 수용키로 했다.

부천위브트레지움 2단지 입주민들의 자녀가 배정된 약대초등학교는 약 525m 거리에 인도도 없는데다 약 6-8m 이면도로에는 중대형 차량이 양방향 이중주차를 하고 있어 이곳을 이용해 통학하는 어린이들은 항상 위험에 처해 있다.

특히 학부모들은 지난 6년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자녀들의 통학로가 갖춰지지 않아 항상 위험에 처해있다며 부천시나 부천원미경찰서 등에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어 달라며 수십여 차례에 걸쳐 민원을 제기 했다.

그러나 주민들의 민원은 그때마다 시는 현황 파악 후 대책을 세우겠다더니 차일피일 미뤄오다 담당자가 바뀌었다며 모르쇠로 일관했고 더욱이 지역 행정동 방문에 나선 부천시장, 시의원 등 정치권에 얘기해도 결국 또 같은 결과만 되풀이 되고 있다며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다.

부천위브트레지움 2단지 오정광 입주자대표회장을 비롯해 206명의 주민은 더 이상은 아이들을 위험에 놔둘 수 없다며 지난달 29일 부천시, 부천원미경찰서, 부천교육지원청, 부천시의회에 통학로 개선을 요구하는 집단 민원을 제기했다.

주민들은 민원에서 현재 통학로인 약대초등학교보다 가까운 거리에 있는 중흥초등학교(약 420m)로 통학구역을 조정해 주거나 안전한 통학로를 설치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학부모들의 민원이 거세지자 부천시는 부랴부랴 지난 13일 오전 10시부터 부천위브트레지움 아파트 통학구역 변경 등에 대해 설훈 국회의원실, 부천시의회, 부천원미경찰서, 부천교육지원청, 학부모 등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날 관계기관 회의를 거쳤으나 시는 통학로의 경우 역 민원을 우려해 개선에 어려움이 있다고 난색을 표명하고 있고 부천교육지원청은 통학구역 조정 요구에 지난 19일 중흥초등학교의 반발은 물론 수십 년간 유지해온 통학구역 조정은 불가하다는 입장만 내세우고 있다.

입주자대표 오정광 회장은 “당국의 무신경속에 오늘도 우리 아이들은 위험에 내몰리고 있다”며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 되는 행정이라면 누구를 믿는 시민이 되라는 건지 탁상공론만하는 공무원들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6년을 기다려왔다”며 “더 이상 방치로 우리 아이들이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2018년 신입생부터라도 통학구역을 조정해주고 안전한 통학로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부천시 교육사업단의 한 관계자는 “현재 통학로 개선 정비를 위해 도로교통과, 경찰,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고 말했다.

강성열 기자  ksy@1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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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시영 2017-11-07 19:00:24

    매일 매일이 좌불안석이겠네.   삭제

    • 김정민 2017-10-25 14:51:47

      초등학생들의 가장 기본권 통학로 조차도 이렇게 몇년째 원성이 자자하도록 만드는 공무원들은 대체 왜 월급받고 다니는 겁니까?
      아이는 미래의 인재라고 입으로만 떠들지 말고
      진짜 내 아이라는 생각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삭제

      • 무소유 2017-10-24 18:35:50

        이도저도 안된다면 되는건 뭐지? 안된다는 이유도 이유같지 않은데   삭제

        • 이주연 2017-10-23 16:06:52

          시청도 나몰라라, 교육청도 나몰라라. 모르쇠로만 일관하는거 지겨울텐데 참대단하네요. 어른들이 애들한테 부끄럽네요   삭제

          • 일좀합시다! 2017-10-23 13:27:36

            이게 무슨 일 입니다까?
            오지에 사는 사람도 아니고 목숨 걸고 학교를 가라는겁니까? 진짜 너무하시네요!
            제발 당신들 편하게 일 할 생각말고 애들을 위해 일좀 하세요!   삭제

            • 부천시민 2017-10-22 15:47:50

              돈 있는 사람은 학생이 있는 경우 부천을 떠나고 있지요 특히 중고등학교의 경우 부천 이탈 현상이 많습니다.
              성취도 평가에서도 부천은 계속적으로 전체학력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큰 문제입니다.   삭제

              • 약대주민 2017-10-21 13:39:29

                약대초 가는길은 절대 통학로 못만든다.협소한 도로 주택가에 일방통행하면 매일 사고난다
                내손에 장을 지진다.   삭제

                • 무상급식공무원 2017-10-21 13:06:59

                  왜 부천시,부천교육청은 아무 일도 안하지? 학교가는길이 이지경인데 안된다,못한다가 답이야?   삭제

                  • 스님 2017-10-20 17:18:34

                    과거 나의 동네였기에, 애정어린 글을 남겨봐요
                    그때는 지금보다 더 낙후되었던 시기였지만, 항상 아침에 듣는말이 차조심해라 였었죠..차많은 지금은 더 하겠죠.
                    예전에 스쿨존이라는 단어가 나오고, 어린이 교통사고 다발 스쿨존을 선정했을때 그 스쿨존에서 사망사고가 나온 4곳중, 한곳이 부천이였어요.
                    현재 문화친화적인 도시도 좋지만, 교통문화도 또다른 문화라고 봐요. 역민원에 대한 우려말고, 이제는 통학로에 대한 실질적인 실태를 좀 보시고 개념적 대안말고, 실제분석을 통한 보완점을 주시는게 맞다고 보여지네요   삭제

                    • 엄마마음 2017-10-20 17:00:50

                      부천교육지원청 담당공무원들도 엄마마음 부모마음으로 행정을 처리했다면 이런민원으로 5년여간 시끄럽지 않았을거라생각합니다
                      하루속히 통학로확보를 해주세요
                      자율학구제로 변경된다면 옆에 래미안아파트와 형평성에도맞는 처사라고생각합니다
                      빠른처리 부탁드립니다   삭제

                      68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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