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국 국장대우 정용포

fc안양축구단은 시민구단으로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축구단이다.

축구단관계자, 시민들, 시관계자에 따르면 FC축구단이 지난 2월 현임 임모단장 취임 후 예산절감, 성적향상 등을 이유로 각종 계획을 무리하게 진행해오다 급기야 선수단 선수·코칭스태프들로부터 불신임을 받는 지경에 이르러 지도감독의 권한을 갖고 있는 시당국의 각별하고 시급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신임 임 단장은 이사회의 의결도 없이 코치진을 선임하고 선수들 숙식 현황을 선수들이나 코치진과 상의도 없이 축소 강행하는 등 전횡에 가까운 행동을 했다. 이사진과 코칭스태프는 물론 자발적인 응원을 하는 순수한 안양시민 응원단으로(서포터즈)부터 거센 비난과 비판을 받고 있다.

축구단은 지난 3월 갑자기 선수단숙소를 축소하면서 그곳에 기거하며 숙식을 해결했던 선수들이 느닷없이 거리로 내몰렸다. 부랴부랴 선수개개인이 개인 숙소를 마련하느라 인근 숙소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게임과 숙소 문제 해결로 힘겨운 세월을 보내기도 했다.

또 숙소에서 자체적으로 해주는 식사대신 식권(하루 7000원) 한장으로 식사를 해결하는 실정에 처해있어 선수들의 사기는 경기 이전 이미 땅에 떨어지는 현실이 됐다.

임 단장은 지난 3월과 4월 경기력 향상을 이유로 전력분석관과 피지컬코치를 직권으로 영입하면서 코칭스태프 등 선수단 누구와도 상의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이사회 무용론을 불러왔다. 코칭스태프, 서포트단 등의 반발로 물의를 빚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도 심각하다.

'안양시민프로축구단 직제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코칭스태프는 감독 1인에 코치3명(수석코치, 코치, GK코치) 명시되어있다.

이에 대해 축구단 단장 임 모 단장은 "코칭스태프를 영입하면서 기존 감독이나 코치들과 상의하지 않았고, 그럴 필요도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서포트 문제에 대해서는 "순수한 의도의 응원이 아닌 구단 운영에 참견하는 수준이라 생각하여 문제 제기를 하는 것이다"고 말하고 있어 정관이나 규정을 어긴 것이라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 하물며 임 단장은 본인이 말한 이사회 의견을 거쳤다고 말했으나 거짓임이 드러났다.

축구단이사회 몇몇 이사들은 임 단장의 발언에 "분명히 규정 위반이고 단장의 정횡"이라며 "애초에 이사회에서 더 강력하게 재제하지 못한 점이 후회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대다수 선수들도 "숙소가 없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아니면 밥이라도 한곳에서 영양에 맞는 밥을 먹으면서 그 날의 경기 등 커뮤니케이션 등 원활한 소통을 바란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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