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0일까지 예산절감 시민제안 받아

부천시가 올해부터 시민 예산성과금 제도를 운영함에 따라 내달 10일까지 시민들의 예산 절감 제안을 받는다.

예산성과금 제도는 예산집행방법이나 제도를 개선해 지출을 줄이거나 수입을 늘리는데 기여한 자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다. 부천시는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창의적인 업무개선을 장려하고자 지난 2002년부터 공무원을 대상으로 예산성과금 제도를 시행해왔으며, 올해부터는 대상을 시민까지 확대했다.
 
부천시민 누구나 국민신문고(www.epeople.go.kr) 또는 부천시 홈페이지 e-재정고(http://budget.bucheon.go.kr/)를 통해 예산절감 방법을 제안할 수 있다. 또 부천시청 방문 또는 우편(부천시 길주로 210 부천시청 기획예산과) 접수도 가능하다.

제안이 채택되면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대 2000만원 이내의 성과금이 지급된다. 성과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되더라도 시 정책수립이나 사업집행에 참고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5만원 이하의 상품권을 지급한다.

이태훈 기획예산과장은 “예산성과금 지급대상을 기존 공무원에서 시민까지 확대하기로 했다”며 “예산집행에 대한 시민들의 참여와 감시를 강화함으로써 재정운영의 투명성 및 예산절감을 달성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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