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과 소통으로 교육정책 방향 모색

이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6일 이천학생자치회 및 이천지역 학생의회교실 회원 초·중·고등학생 58명이 교육장과의 함께하는 교육정책 토론회를 이천교육지원청 제1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이 날 토론회는 이천학생자치회 및 학생의회교실 회원들 간의 네트워크 형성과 분임별(4분임) 토론 및 교육장과의 토크 콘서트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 날 마지막 세션인 교육장과의 토크 콘서트는 이천학생자치회가 기획하고 진행하며 마무리하는 과정으로 4개의 분임별 주제발표와 각 주제별 질의응답을 갖고 교육장의 답변을 들었으며, 마무리로 이천지역의 청소년으로서 이천교육지원청에 건의하고 싶은 교육정책이나 방향을 모으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토론에서 나온 결과로는 초등 주제인 학교폭력의 원인 및 대안으로 ‘서로 다름에 대한 인정’과 ‘타인과의 공감부족’, 학생과 학부모의‘학교폭력에 대한 올바른 교육의 필요성’을 이야기했고, 중등 주제로 자율동아리 및 교육과정 동아리의 실효성,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동아리, 꿈의학교 및 꿈의대학에 대해 학생들의 기발하고 참신한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 

공통의 주제로는 학생자치회의 기반조성과 기구의 독립성, 자율성보장, 정책참여, 예산 편성과 운영에 대한 안내 등 학생자치회를 활성화하자는 이야기가 나왔다.

특히 토론회에 참여한 이천시의 모 고등학교 학생은 토론 중 “학교의 주인은 우리 학생이 아닙니까”라는 말로 토론장의 학생들로부터 많은 공감과 자율성과 책무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또한 “모 초등학생과 모 중학생은 학교에 돌아가서도 이런 방식으로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 학교 행사를 기획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천교육지원청 담당 장학사는 “이 날 나온 학생들의 의견을 토대로 오는 31일 개최되는 이천시 청소년 행복 공감 토크 콘서트를 운영할 계획이며, 토크 소주제 등 세부 사항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커뮤니케이션 SNS를 통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천교육지원청은 2주일 후인 오는 31일 이천시서희청소년센터 대강당에서 이천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행복토크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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