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공, 인천시의회에 출자동의안 상정

인천도시공사가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 내 기업형임대주택을 매입한 ‘이지스제151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 유한회사’(이하 ‘십정2 부동산펀드’라 함)에 610억원을 출자한다.

황효진 도시공사 사장은 1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출자와 관련 인천시의회에 출자동의안을 상정 할 계획”이라며 “출자동의안이 의회에서 통과 되는데로 공사는 610억원을 십정2 부동산펀드에 출자하고 십정2 부동산펀드는 주택도시보증공사의 보증을 받고 채권발행 등을 하여 11월 30일내 계약금 및 중도금 선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십정2구역 기업형임대주택사업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통해 건립되는 공동주택 5678세대 중 토지등소유자 공급세대와 공공임대를 제외한 잔여 공동주택 3578세대를 8362억(3.3㎡당 830만원)에 매입해 준공 후 8년간 임대운영한 후 매각하는 사업으로 사업 기간은 오는 2030년까지이다.

황효징 사장은 公社는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 수익성은 있지만 회수기간이 길어(약 12년) 투자를 기피하는 자본이익(Capital Gain)에 투자하는 장기투자자로서 십정2 부동산펀드에 출자하기로 내부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황 사장은 "주민의 숙원사업인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는 돌파구를 마련했다"며 "십정2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성공시킴으로써 공적역할 수행 및 서민주거안정 기여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사장은 "원금손실 우려와 관련 십정2 부동산 펀드는 장기투자상품으로 기업형임대주택을 입찰을 통해 주변시세의 약 20% 내외 낮은 가격인 평당 830만원에 매입해 향후 12년(건설기간4년3월+임대운영기간8년)후 매각시 현재 시세(1092만원/평)로 매각하는 것"이라며 "즉, 시세 대비 주택가격상승률 0%로 가정하였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매각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황 사장은 “공사는 건설 및 운영기간동안 시중은행 예금금리(약 1.25%) 내외의 운영배당을 받아 꾸준한 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사업종료시에는 원금회수 뿐만 아니라 매각차익도 회수가 가능하다”며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기업형임대주택 기금 출자 의사결정시 아파트가격상승률을 수도권의 경우 연 1.5%를 가정하고 있는 것 등을 감안할 경우 십정2 부동산펀드 출자동의안에서는 주택가격상승률을 0%로 가정하고 있어 상당히 보수적으로 산정된 것으로, 손실발생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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