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이내 사전 예약방식 개선

고양시는 교통약자의 편리한 이동권 보장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관내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 특별교통수단 예약방식을 2시간 이내 사전예약에서 ‘즉시콜’로 변경 시행한다. 

지금까지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 2시간 이내에 콜센터, 인터넷 등으로 사전예약 접수를 해야 했다. 그러나 ‘즉시콜’ 서비스는 원하는 시간에 접수하면 인접 대기 중인 차량을 배차 받을 수 있다.

다만 기존 이용고객의 혼선을 막기 위해 사전예약 접수를 병행할 예정이다. 사전예약 접수는 의료기관 진료를 목적으로 이용하고자 하는 경우에만 하루(1일)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콜센터로 전화해 예약하면 된다. 사전예약을 하지 못한 경우 이용 당일 ‘즉시콜’ 접수를 통해 특별교통수단 차량을 이용하면 된다.

한편 고양시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는 2010년 8월 개소 이후 현재 73대의 차량으로 서울·경기·인천지역에서 365일 24시간 연중무휴 운행하고 있다. 

특히 시는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불구하고 29억 원의 예산을 투입, 타 시·군에 앞서 법정대수 이상의 특별교통수단을 확보했으며 ▲이용요금 인하, ▲운행지역 확대, ▲운행방법 개선 등 이용자 중심의 운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6천5백 명이 연간 10만 건 이용하고 있을 정도로 교통약자에게 없어서는 안 될 매우 중요한 교통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

2003년부터 시행한 ‘1·2급 장애인 택시비 지원사업’ 또한 지난 2013년 장애인 전용 택시카드를 도입, 이용 및 청구절차를 간소화한 결과 연간 3만 건의 이용자에게 1억 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별교통수단의 수요를 분산시키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예약방식 개선으로 교통약자의 이동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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