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선수 경기력 향상 지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으로 인천(문학월드컵경기장)과 충남(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 두 곳에 새로 스포츠과학센터를 열고 지역 엘리트 선수들에 대한 스포츠과학지원을 확대한다.

공단은 지역스포츠과학센터 지정신청서를 제출한 시·도 체육회를 대상으로 세 차례 심사를 통해 지난 5월 인천광역시체육회와 충청남도체육회를 선정했다.

이후 약 2개월간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인천 센터는 29일, 충남 센터는 10월 13일 개소식을 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공단은 그동안 한국스포츠개발원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들에게만 제한적으로 제공한 스포츠과학지원 서비스를 지역의 학생 및 실업팀 선수에게까지 확대해 과학적 훈련 기반을 정착시키고 경기력 향상도 돕기 위해 2015년부터 지역스포츠과학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국스포츠개발원의 축적된 프로그램을 활용해 지역 선수들의 기초·전문 체력을 측정 평가하고 선수와 지도자들이 운동 처방에 따라 훈련방법을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해당 지역의 강세 종목 및 중점 종목 우수선수에게는 체력 강화 프로그램, 경기기술 분석 프로그램, 심리·정신력 강화 프로그램 등 스포츠과학 밀착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2015년 서울, 대전, 광주를 시작으로 2016년 경기, 대구, 전북에 지역스포츠과학센터가 세워졌다.

올해 인천과 충남에도 문을 열면서 지역스포츠과학센터는 전국 8개소로 늘었다.

공단은 지역 센터별로 29종의 전문 체력 측정기자재 및 운영비를 포함해 약 7억원을 지원했다. 앞으로 매년 3억원 상당의 운영비를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공단에 따르면 2015∼2016년 개설된 6개 지역스포츠과학센터를 통해 8856명의 지역 선수가 혜택을 받았다.

해당 지역 체육회에 등록된 선수는 누구나 스포츠과학지원 신청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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