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공동실천 선언문 낭독

광명시는 미래 에너지 정책 패러다임에 대응하고, ‘청정에너지로 자립, 함께 빛나는 광명’이라는 에너지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26일 ‘광명시 에너지비전 2030 선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춘표 광명부시장과 이병주 광명시의장, 허명회 광명시교육지원청 교수학습지원과장 등 유관기관장과 시민들은 광명시 에너지비전 2030 공동실천 선언문을 함께 낭독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광명시 에너지비전 2030’에 따르면 광명시는 2030년까지 최종에너지소비량 17% 절감, 전력자립도 40.5%, 신재생에너지 전력 비중 28.7% 등을 목표로 에너지 생산·효율·공유·참여·협치 도시라는 전략을 추구하게 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한 10대 핵심사업으로는 ▲스피돔 주차장 태양광 설치, 광명동굴 전력자립, 솔라루트 조성 ▲주택 태양광 발전 ▲스마트 에너지 산업단지와 에너지다소비업체 EMS 도입 ▲천연가스/전기버스,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과 에너지 효율화 프로그램 결합 ▲에너지협동조합 지원 및 학교 태양광 발전 사업 등이 선정됐다. 

시는 이를 통해 목표달성 외에 온실가스 배출 30% 감축, 전기요금 368억원 절감, 에너지 진단 설계사 등 기술인력 교육을 통한 1만6000명의 녹색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춘표 광명부시장은 “앞으로는 에너지효율 향상과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지방정부의 역할이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미래 에너지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전력 자립도를 높이고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일 수 있도록 광명시와 유관기관, 시민들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시민이 주도하는 지역에너지 계획 수립을 위해 올 초 각계각층의 시민 44명으로 에너지시민기획단을 구성하고, 수차례 에너지시민회의를 열어 ‘광명시 에너지비전 2030’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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