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모도와 연결… '500억 민자 유치' 2019년 운영 예정

강화군에 내가면 외포리와 삼산면 석포리를 잇는 해상 케이블카가 설치되어 또 하나의 관광명소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강화군은 지난 21일 군수실에서 민간투자사인 KS포마(주)(대표 이명현)와 ‘강화석모 해상 케이블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화석모 해상 케이블카 사업은 내가면 외포항에서 삼산면 석포리까지 1.8km 구간에 500억원의 민간자본을 투입하여 2019년 운영을 목표로 추진된다.

군은 민선6기 들어 민간자본 투자유치를 위해 별도의 조직(투자유치담당관)을 신설하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동안의 노력이 하나 둘 결실을 맺고 있으며 이번 해상 케이블카 사업도 그 중 하나다.

해상 케이블카 사업은 현재 주민사업 제안서가 접수된 상태다. 군은 사업이 완료되기까지 필요한 교통, 환경, 공유수면 사용 등에 대한 여러 기관과의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낙후된 접경지역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협약으로 KS포마(주)는 투자 및 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사업비를 조달하여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강화군은 사업 시행에 수반되는 각종 인·허가 및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하게 된다. 

해상 케이블카가 운영되면 지역 일자리 창출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및 강화군의 관광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한 케이블카 운영 업체에서 매출액의 일부를 강화군에 납부하게 되어 강화군 재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상복 군수는 “케이블카 사업은 이미 여수, 통영, 부산 송도에서 최고의 관광인프라로 입증된 사업인 만큼 수도권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이 분명하다”며 “이번 사업이 석모대교 개통으로 쇠퇴될 것이 염려되던 외포리 및 석포리 지역이 다시 활성화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8년도 올해의 관광도시 강화군에는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관광 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 내년 5월에는 루지, 관광곤돌라, 회전전망대 등을 갖춘 강화종합리조트가 1차로 개장하고, 올해 내 불은면에 짚라인 등 관광시설이 개장하는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 및 콘텐츠가 개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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