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 112개의 디자이너 브랜드 참가

국내 디자이너들의 해외판로 개척을 돕는 행사인 '패션코드'가 오는 18~20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다.

2013년부터 매년 2차례 개최돼 온 이 행사는 국내 디자이너들이 세계 각국의 바이어와 만나 비즈니스 상담을 하는 패션 수주회를 중심으로 패션쇼, 네트워킹 파티, 전시 등이 열리는 패션문화축제다.

패션 수주회에는 112개의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가해 세계 각국의 바이어와 만남을 가진다. 이번에는 중국, 동남아, 중동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에서 온 바이어 5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퍼스타드', '바실리', '네이버팩토리랩' 등 총 12개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와 중국의 '아이 오브 피', 이탈리아의 '자마이스 룬디' 등 2개 해외 브랜드는 패션쇼 무대를 통해 내년 봄·여름 시즌 유행할 의상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바이어와 디자이너 등 패션업계 관계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파티, '게이트 오브 디스커버'(Gate of Discover)를 주제로 새로워진 '패션코드'를 보여주는 미디어아트 전시 등 관람객을 위한 볼거리도 마련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11일 "서울패션위크와 연계해 10월 열었던 작년과 달리 개최 시기를 바이어의 구매가 활발한 9월로 앞당기고 최근 신흥 문화예술공간으로 떠오르고 있는 성수동으로 개최 장소를 옮기는 등 변화를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한국패션디자이너연합회가 주관한다.

김영철 한국콘텐츠진흥원 산업진흥부원장은 "패션코드는 국내 패션 브랜드의 사장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브랜드 육성을 위해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의 실질직인 사업성과 창출을 지원해왔다"며 "대한민국 대표 국제 패션 수주회로서 앞으로도 역량 있는 신진 디자이너 발굴 및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누구나 무료로 패션쇼를 참관할 수 있으며,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www.fashionkod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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