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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자유구역 해제로 영종 용유 피해 막심…대책 시급"[특별인터뷰] 김홍섭 인천시 중구청장
  • 안종삼 기자
  • 승인 2017.09.13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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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 경제구역 부푼 꿈 송도 청라에만 투자
● 영종은 계획조차 무산 인천공항고속도 연결 영종로 진출입로 없어 
● 도로표지판 서울 중심 영종 진출입로 만들고 모노레일 트램 설치해 접근 쉽도록 만들어야


“2011년과 2014년 영종과 용유 지역의 50%이상이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됐다. 그 동안 수립된 개발계획, 기반시설 등이 올 스톱됐다. 주민들은 재산권 침해는 물론 정신적으로도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

인천시 김홍섭 중구청장이 최근 영종과 용유지역의 발전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 개최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해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김 청장은 “중구에 있는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2016년 거둔 구세수입은 76억원에 불과하지만 공항배후 도시로 영종에 투자되는 비용 등이 220억원이다”라며 "지역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는 영흥화력발전과 비교해 볼 때 인천공항공사의 지역 투자는 매우 인색하다" 고 말했다.

그는 다소 흥분된 어조로 영종 용유 지역을 그대로 놓아두어선 안된다고 했다. 본지가 단독 인터뷰했다.

김홍섭 청장은 “2003년 8월 중구 영종, 연수 송도, 서구 청라가 우리나라 최초의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일자리 창출, 비즈니스 센터, 한류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등으로 개발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며 “ 송도는 무역, 숙박시설, 대형쇼핑물, 컨벤션센터, 국제기구 교육시설 등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위상을 떨치고 있으나 영종은 개발계획조차 무산되는 홀대받는 지역으로 전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영종의 발전을 가로막는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

  "우선 인천국제공항 고속도로는 서울특별시를 위한 고속도로다. 2000년 11월 21일 개통되어 지금까지 연간 여객 이용객 5776만명이고 하루 평균 16만6000여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하고 있다. 앞으로 제2여객터미널이 완공되면 연 평균 1억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영종지역 관광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 현재는 외국인 관광객 및 투자자들이 서울로 향할 수밖에 없도록 돼 있다.서울 위주의 도로망 체계로 인해 영종지역 진·출입로가 전무한 상태로 영종지역이 고립되어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가 될 수밖에 없다. 공항신도시 분기점에서 서울과 송도·인천대교, 공항신도시로 표기한 표지판 및 도로바닥 표지만 봐도 영종을 공항을 위한 도시로만 보고 있다 할 수 있다. 또한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로 4180평을 지정 후 영종으로의 접근 도로망이 없어 투자 유치가 무산되었다는 것도 사실이다.
영종지역은 시내 도시면적의 9배로 자가용 없이 이동할 수 없고 인구대비 대중 교통망이 미흡하여 주민들의 불편을 초래하는 등 기본적인 이동권 보호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영종지구가 경제자유구역 출범 후 2년에 걸쳐 지정 취소됐는데?

"2003년 8월 중구 영종지구, 연수 송도지구, 서구 청라지구를 우리나라 최초의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으로 일자리 창출, 비즈니스 센터한류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2011년과 2014년에 50%이상이 경제자유구역에서 해제돼 재산권침해와 수립된 개발계획, 기반시설 등이 추진되지 못해 주민이 많은 피해를 입고 있다. 송도는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위상을 떨치고 있으나 영종은 공항중심의 물류 산업만이 있고 저층 상가주택, 빌라촌 등 정주도시로 전락했다. 인천시와 경제자유구역청에서 송도와 청라에 집중 투자하는 동안 영종은 개발계획조차 무산되는 등 홀대받고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영종의 발전방향과 대안은 무엇인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서울방향 고속도로에 진·출입로를 반드시 조성해야 한다.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서울방면에 금산IC에서 미단시티 개발 예정지와 전소지역 택지개발 예정지 방향 등 두 곳으로 분산된 진출입 도로를 조성하여 공항 이용 외국인 관광객 및 민간 투자자들이 영종 전지역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여 교통 불편을 해소해야 한다. 영종지역의 과감한 도시계획 변경으로 관광형 공항 복합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 공항터미널에서 영종지역을 연결하는 모노레일 또는 트램을 연결한다면 역사 주변에 관광객들의 접근이 쉬워지고 관광, 숙박 및 비즈니스 등이 활성화되어 도시재생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미단시티 단지와 연계한 관광특화시설 도입을 위해 한옥마을, 동화마을 차이나타운 등 관광특화지역으로 조성해야 한다. IT산업, 로봇산업 등 첨단산업단지 개발 구상을 도시산업 인프라를 확충하여  일자리를 창출하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역세권 주변으로 복합시설, 상업 및 명품 쇼핑센터, 의료단지를 조성하여 관광객 유입하고 역세권 배후단지로 중국교역 관광특화거리 조성하여 대(對)중국 교역 관광 교두보를 확보해야 한다. 구읍뱃터와 을왕리, 왕산, 무의도 하나개 해수욕장을 테마가 있는 휴양관광도시로 개발해야 한다. 안종삼기자


 "세계 최고 인천공항공사는 영흥화력처럼 지역 투자를"

김홍섭 청장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지역 투자가 아주 인색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세계 공항서비스 12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인천국제공항은 2015년기준 1조8000억원의 수익과 2016년기준 8650억원의 면세점 임대료 수익을 올리고 있는데도 지난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세금감면 혜택으로 구세 655억원과 시세 970억원을 받고 사권(私權)제한토지(재산권 행사를 할 수 없는 토지)로 100% 부과한 구세를 50%를 돌려달라는 소송을 조세심판원에 제기해 구는 280억원을 환불해야 하는 상태라고 했다.

따라서 구는 2017년도에 인천국제공항에 130억원을 환불하였고 2018년도 나머지 금액 150억원을 환불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200억원이 소송 중에 있어 패소할 경우 환불해 주어야  한다.

반면 2016년 인천국제공항공사로부터 거둔 구세 수입은 76억원에 불과하다. 공항관련 업체 및 임직원 가족 등이 거주하는 배후도시인 영종에 투자되는 복지 비용 등은 220억원에 이른다. 

김 청장은 인천공항 토지의 공시지가는 인접 토지 및 원도심권 공시지가에 비해 현격히 낮게 책정되어 조세 형평성 문제를 주민들이 제기해야 한다고 했다. 공시지가가 인천공항여객터미널 87만원, 국제업무단지 내 하얏트호텔 68만원인데 비해 영종 상업부진인 롯데마트 공항신도시점 330만원, 영종스카이리조트 220만원 등 차이가 크다.

활주로 21만5000원, 여객청사 87만원에 비해 영종하늘도시 152만원, 공항신도시 288만원 등 정부가 현실에 맞지 않는 공시지가를 적용하는 행태를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현실화 시키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안종삼 기자  ajs@1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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