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관계자들과 현장 방문해 전문가 의견 수렴

안산시의회 나정숙 의원이 지난 12일 단원구 고잔동 722번지에 조성 예정인 ‘안산숲(중앙로 녹지) 수목보완 식재 공사’를 앞두고 소관부서와 전문가가 참여하는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나정숙 의원 주관으로 열린 현장 간담회는 안산시 녹지과, 설계사 등 관계자와 생태환경교육 전문기관인 풀뿌리환경센터 남윤영 국장 및 생태 안내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설계 방향에 대해 다각적인 방안을 협의하고 세부사항을 논의 했다.

고잔동 중앙대로변 완충녹지에 조성되는 ‘안산숲(중앙로 녹지) 수목보완 식재 공사’ 일대는 과거 수인선 협궤철도가 있던 지역으로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 금개구리가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지역사회 및 환경단체 등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나정숙의원은 이번 공사가 단순한 수목보완 식재 공사에 그치지 않고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산책로를 정비하면서 습지환경을 이용한 생태학습장으로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첫 단추부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날 현장에서 나정숙 의원은 고잔역과 중앙역 부근 완충녹지구간이 근린공원으로 미조성 상태에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 지역의 철도변 주변과 옛 수인선 철도변을 중심으로 퍼져있는 완충녹지를 연결해 도시숲 생태네트워크를 조성하자고 제안했다.

시청 관계자들도 경관에 어울리는 수종으로 식재 공사를 진행하면서 최대한 주변 경관을 헤치지 않고 자연스로운 공간으로 조성되야 한다면서,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 금개구리 서식지의 생태학적 교육가치와 중요성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성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나정숙 의원은 “이번 현장 간담회는 공사 진행 전부터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조성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환경적・생태적으로 시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