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 일찍 200만TEU 달성… 신항 개장, 정기항로 추가 효과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가파른 증가세가 계속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물동량 가집계 결과 이달 2일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200만TEU(길이 20피트 컨테이너 박스를 나타내는 단위)를 돌파했다.

작년 200만TEU 돌파일이 10월 12일인 점을 고려하면 40일 단축된 기록이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올해 상반기 146만9천TEU로, 작년 동기보다 18.7% 늘어나는 등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런 증가율은 세계 주요 컨테이너항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글로벌 해운 조사기관 알파라이너는 최근 세계 30위권 항만과 그 외 주요 12개 항만의 상반기 물동량 증가율을 발표했는데 인천항이 1위를 기록했다.

인천항만공사는 2015년 6월 개장한 인천 신항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며 화물을 대거 처리하고, 중국·베트남을 잇는 신규 컨테이너 정기항로가 잇따라 개설된 것이 물동량 증가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올해 인천항 개항 이후 최초로 300만TEU 돌파를 목표로 화물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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