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코리아 사장 "한국, S-클래스 3위 시장으로 성장"

메르세데스-벤츠의 럭셔리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가 부분 변경(페이스 리프트)을 거쳐 국내 시장에 나왔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4일 오후 서울미술관 석파정에서 '더 뉴 S-클래스' 출시 행사를 열고 실제 차를 국내에 처음 공개했다.

더 뉴 S-클래스는 2013년 출시돼 국내 2만6천여 대, 전 세계 30만대 이상 팔린 6세대 S-클래스의 부분 변경 모델이다.

차량 외관에는 새로운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와 함께 밝기를 강화한 멀티 빔 LED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내부는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와 터치 컨트롤 버튼, 64가지 색의 조명을 비추는 앰비언스 라이팅 등이 갖춰져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부각했다.

새롭게 탑재된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은 기존 엔진보다 배기량은 줄었으나 출력과 효율성이 향상돼 최고 출력 469마력, 최대 토크 71.4㎏·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벤츠가 새로 개발한 직렬 6기통 3.0ℓ 디젤 엔진은 연료 소모와 배기가스 배출량을 줄였다. 더 뉴 S 400d 4매틱 롱 모델에 탑재된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71.4㎏·m의 힘을 낸다.

더 뉴 S-클래스에는 벤츠 코리아가 KT[030200]와 손잡고 개발한 프리미엄 커넥티드카 서비스인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가 처음 적용됐다.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는 사고 시 차량이 자체적으로 위험을 감지해 현 위치와 안전띠를 착용한 탑승 인원 등의 정보를 고객센터로 전달하는 'e콜', 차 고장 시 직접 24시간 긴급출동을 요청할 수 있는 'b콜' 기능을 제공한다.

또 'i콜' 기능을 통해 목적지 문의·연결, 주변 맛집 검색 등 개인 비서 기능의 프리미엄 컨시어지 서비스도 가능하다.

메르세데스 미 커넥트 개발을 총괄한 주영진 벤츠 코리아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상무는 "LTE 기반으로 작동해 한국 고객에 맞춘 빠른 서비스가 가능하다"면서 "KT가 2019년 5G 서비스를 하게 되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커넥티드카 서비스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벤츠 코리아는 더 뉴 S-클래스 출시와 함께 최상위 모델 차주를 대상으로 벤츠 행사 우선 초청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로열티 프로그램인 '서클 오브 엑설런스'를 새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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