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여 시민 공연 즐기며 늦여름밤 정취 ‘만끽’

지난 8월 26~27일 양일간 평택시 이충분수공원 야외공연장 특설무대에서 열린 ‘제7회 평택전국밴드·노래경연대회 & 록페스티벌’에 2만2000여 관객이 찾아 음악과 소통했다.

평택시가 주최하고 평택자치신문, 평택예총이 주관한 이번 대회 첫날 열린 평택전국노래경연대회에서는 김예슬씨가 대상, 박서현씨가 최우수상, 박지민씨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어 열린 전야제에서는 이건태밴드, 리찾사를 비롯해 역대 입상팀인 J-ROUND, 크랙베리, 스턱, 씨즐, 크랙샷 등이 출연해 강렬한 록음악과 서정적인 통기타 선율을 선사했다.

27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된 전국밴드경연대회 본선에는 ▶필로우 ▶덴 ▶루나틱신드롬 ▶돕데이즈 ▶케슈넛 블라썸 ▶씨즐 ▶노바독스 ▶익스클레모 ▶더 잭스 ▶파이커 등 10팀이 치열한 경연을 펼쳤다.

이번 대회 대상은 노바독스, 최우수상은 파이커, 우수상은 돕데이즈, 최우수보컬상은 익스클레모의 보컬 김선우씨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작곡 ‘Alone’으로 대상을 수상한 ‘노바독스’는 보컬 유원빈, 기타 전우석, 기타 고명원, 베이스 김윤태, 드럼 진성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난 3월 미니앨범 ‘Alone’을 발표하고 서울 홍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실력파 밴드이다.

노바독스 리더 유원빈씨는 “노바독스는 우리만의 사운드와 스타일로 고유의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며 “활발한 국내공연 활동과 신곡 발매를 통해 팬들을 만나겠다. 이번 대회에서 많은 응원의 박수를 보내주신 평택시민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건태, 원영조, 전영준 심사위원은 “참가팀 가운데 약 80% 정도가 자작곡으로 대회에 참가해 수준이 지난해보다 상당 부분 높아졌다”며 “대회에 참가한 여러분들이 음악 안에서 행복하고, 앞으로 뜻하는 목표가 꼭 이루어지기 바란다”고 심사 소감을 밝혔다.

저녁 7시에 진행된 축하공연에는 윤도현밴드, 오마이걸, 크랙샷, 비타민엔젤, D.I.P, 귀한딸들, 레이디티와 이번 대회 수상팀인 노바독스, 파이커가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한편 이번 전국노래경연대회에는 152명이 참가해 9명이 최종 본선에 올랐으며, 전국밴드경연대회에는 126팀이 참가해 10팀이 최종 본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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