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의 시간이 만들어낸 단단한 화음

올 가을 프랑스 출신의 피아노 트리오 ‘트리오 반더러’가 결성 30주년을 맞아 내한한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은 오는 9월 9일 오후 5시 프랑스 출신의 피아노 트리오 ‘트리오 반더러’가 대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오스트리아의 초기 독일 낭만파의 대표적 작곡자 슈베르트에게 경의를 표하며 슈베르트의 가곡 ‘방랑자(Der Wanderer)’를 본 따 트리오의 이름을 지은 ‘트리오 반더러(Trio Wanderer)’는 뱅상 코크(Pf.), 장-마크 필립스-바자베디앙(Vn.), 라파엘 피두(Vc.) 세 명의 프랑스 출신 연주자로 구성돼 있다. 

‘트리오 반더러’ 세 명의 프랑스 음악가들은 현재 모차르트와 하이든의 세기서부터 지금 시대까지의 음악 세계를 열린 마음으로 방황하고 있는 ‘음악의 여행객들’이다. 비상하고 민감한 스타일과 마치 텔레파시를 이용한 것 같은 서로간의 이해와 숙련된 음악적 기법 등 ‘트리오 반더러’는 진정 세계 최고의 챔버 앙상블 중 하나이다.

파리 국립 고등 음악원에서 실내악 관련 1등 상을 수상한 트리오는 1987년부터 1991년 까지 장 클로드 페네티에, 장 우보, 야노스 슈타커의 보자르 트리오, 나헴 프레슬러, 그리고 아마데우스 콰르텟 등을 사사했으며, 1988년, 그들은 뮌헨의 ARD 콩쿠르와 1990년 미국에서 피쇼프 실내악 대회에서 입상했던 이들은 30년간 단 한 번에 멤버 교체 없이 트리오 활동을 지속해오고 있으며 다양한 곡들을 연주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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