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축 5개 시군, 유치 염원 담아 도에 공동협약서 전달 vs 구리시, 테크노밸리 시민서명15만 참여 ‘목표인원 초과’

경기 북부 테크노밸리를 유치하기 위한 지자체 움직임이 한층 활발해지고 있다.

경원축 지역행복생활권(이하‘경원축 협의회’)는 18일 경기북부상공회의소에서 가진 북부기우회에서 지난 10일 5개 시·군(동두천 의정부 양주 연천 포천)이 공동 협약한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유치 협약서를 남경필 경기도지사에게 전달했다.

이는 경원축 협의회 5개 시·군이 경기북부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이끌어 나갈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를 경원축 지역행복생활권에 유치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행정구역을 벗어나 공동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함께 결의한 협약서 이다.

유치 협약서 내용을 보면 ▲경원축 행복생활권 5개 시·군이 경기북부 테크노밸리가 경기북부의 거점인 경원축에 유치돼 성공적으로 발전확산 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하며 상호 협력 ▲경원축 행복생활권 5개 시·군은 유라시아 경제권 진출의 통로인 경원축 경제공동체로서 경기북부테크노밸리 유치로 상생발전과 통일한국의 전진 기지로서 미래를 개척해 나갈 것을 상호협력하고 지원 ▲경원축 테크노밸리 유치로 지역경제 공동체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의 거점으로 상생발전 추구 등이다. 

경원축 협의회 5개 시·군은 상호 협력을 통해 판교·광교 등 경부축과 고양~상암~광명·시흥 등 서부축을 잇는 신 성장 동력축을 확보 경원축 지역 제조업 발전의 기회를 얻고 경기북부의 지식산업 거점마련으로 경제·산업 인프라 개선과 상생을 통한 포용적 성장을 이룩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테크노밸리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구리시는 지난 13일부터 진행해온‘구리포천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및 방음벽 설치 요구’와 ‘경기북부 제2차 테크노밸리 구리시 유치 기원’서명 운동이 단기간 수많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폭발적인 호응을 기반으로 목표인원을 달성했다. 시는 17일 시청 대강당에서 서명운동을 추진한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구리시범시민공동대책위원회(이하 범시민공대위)와 경기북부 제2차 테크노밸리 구리시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범시민추진위) 등 시민 사회단체 회원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대한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범시민공대위는 지난 2010년 국토교통부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시 산정된 총연장 44.6km에 2847원으로 통행료를 인하할 것, 갈매신도시 소음피해방지를 위한 터널형 방음벽 및 강변북로 접속차로 추가확보와 토평삼거리 보행로 즉각 설치할 것 등을 요구 사항으로 내걸고 연일 35도를 웃도는 폭염속에서도 그간 구리역, 롯데마트 등 다중이용시설과 공동주택단지 등을 중심으로 전방위적인 서명운동을 전개하여 총 서명자수 16만2302명을 달성하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이어 경기북부 제2차 테크노밸리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는 경기북부지역의 균형적 발전과 산업구조의 고도화, 동반성장 등을 위해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입지 대상지로 반드시 구리시를 선정해 줄 것을 호소하며, 사업대상지인 사노동 주민을 중심으로 각계각층의 전폭적인 호응 속에 총 서명자수 15만1855명을 달성했다.  

범시민추진위는“현재 고양시, 파주시, 양주시 등 경기도 북부와 중서부지역에는 지난해 지정된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를 비롯하여 한류월드 및 LCD단지 등 30여 곳의 산업단지가 지정되어 있으나 구리시에는 단 한 곳도 없다”며 “이러한 불균형 해소와 더불어 구리시가 미래에도 서울의 베드타운으로 남을 것이냐! 자족도시로서 브랜드가치를 높일 것이냐! 의 갈림길이 이번 제2차 테크노밸리 유치에 달려있는 만큼 20만 시민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확인하였는바 향후 대상지 유치를 위한 모든 역량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백경현 시장은 “23일이라는 짧은 기간에 각각 16만명과 15만명이 넘는 시민들께서 구리~포천 고속도로의 부당함을 개선하고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를 유치하자는데 위대한 저력과 단결된 의지를 확인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구리~포천 고속도로의 부당함을 해결하고 반드시 테크노밸리를 구리시에 유치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확인하고 다짐하는 자리로서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구리시는 테크노밸리 유치 서명부를 경기도 남경필 지사에게 테크노밸리 유치를 기원하는 구리시민의 의지와 열의를 담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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