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쇼핑몰에서 산 계란은 먹어도 되는지…", "집에 있는 계란에 '08'이라고만 쓰여 있어요. 아까운데 '08마리' 아니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살충제 계란'을 생산한 것으로 밝혀진 농가가 무더기로 추가된 17일 육아 정보를 공유하는 각종 인터넷 카페에는 계란의 안전성을 따지는 주부들의 질문과 답변이 쏟아지고 있다. 이들 질문은 대체로 자신이 사 온 계란 사진을 올리면서 "뉴스에 살충제 성분 검출됐다고 나온 계란은 아닌데 먹어도 괜찮을까요?"라고 물어보는 식이다. 이런 질문에는 '아무래도 찝찝하니 먹지말라'거나 '마트에 가서 환불하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계란에 숫자가 적혀 있지 않으니 먹어도 괜찮지 않을까요?'라는 글을 올린 한 누리꾼은 이를 만류하는 댓글이 잇따르자 "제가 계란을 너무 좋아하는 터라 속상하다. 정부 발표도 못 믿겠고…"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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