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유기견 '토리'를 입양하면서 유기동물 및 동물복지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지만, 올해 들어 버려진 반려동물 수는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실시간 유기동물 통계사이트 '포인핸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까지 전국에서 구조된 유기동물은 5만5천399마리(방사된 길고양이 제외)였다.올해들어 지난달까지 반려동물이 하루 262마리씩 버려진 셈이다.포인핸드는 전국 각 지방자치단체 동물보호소에 들어온 동물 수를 바탕으로 유기동물 통계를 실시간 집계하는 사이트다.지난해 같은 기간 공식 집계된 유기·유실동물 수(5만432마리)와 비교하면, 올해 유기동물 수는 9.8% 증가했다.구조되지 않은 유기동물까지 포함하면 그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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