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평택시-경기평택항만공사 맞손

경기도와 평택시,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평택항~태국 간 운영항로 안정화와 추가 항로신설, 시장확대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기도(해양항만정책과), 평택시(항만지원과), 경기평택항만공사로 구성된 평택항 물류 대표단은 오는 14일부터 19일까지 평택항의 동남아 물동량 증대 및 항로 다변화 구축을 위해 태국 람차방과 방콕에서 ‘2017 평택항 태국 포트세일즈’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포트세일즈에서 평택항 물류 대표단은 태국국제무역진흥국(DITP), 태국항만공사(PAT), 태국국제물류협회(TIFFA) 등과 항만 물류 활성화를 위한 간담을 갖고 현지 화주, 선사, 물류기업, 아세안 유관기관 간의 매칭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해 평택항의 아세안(ASEAN) 물류 확대 기반을 마련하고 비중국권 물동량 점유율 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지난해에 이어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설립 50주년을 맞아 아세안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2017 태국국제물류박람회(2017 TILOG-LOGISTIX) 참석과 현지 유관기관 관계자 및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평택항 최신현황 및 물류경쟁력을 인식시켜 물동량 창출과 신규 개설된 동남아 항로를 안정시키고 추가 항로를 신설한다는 계획이다.

경기평택항만공사는 지난해와 올 상반기 평택항에서 태국 람차방·방콕, 베트남 호치민 등을 잇는 신규항로를 잇따라 개설하며 동남아 시장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베트남과 태국, 올해 4월에는 베트남과 필리핀 현지에서 화물유치와 항로 안정화를 위한 포트세일즈를 실시하며 중국으로 편중된 물동량을 다변화시키기 위한 전략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번 포트세일즈에는 정부기관 관계자와 양항의 교역확대 및 물류활성화를 위한 간담을 진행하고 태국국제물류박람회에서 경기도 평택항 홍보부스를 설치해 항만 물류 경쟁력과 비전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태국국제물류협회 회원사 등 현지 화주, 선사, 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정기 운영노선 등 평택항 운영현황 및 발전계획 등을 소개하며 평택항 물류 활성화 설명회를 펼친다.

경기평택항만공사 김진수 사업개발본부장은 “포스트 차이나로 불리는 국가들이 포함된 아세안은 기회의 땅으로 이 중 아세안 국가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바탕으로 물류산업을 장려하는 태국은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며 “평택항과 아세안 지역의 무역량 확대를 위해 경기도, 평택시, 항만공사가 긴밀한 콜라보 마케팅을 펼쳐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상반기 평택항에서 처리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동남아 신규 항로개설 효과에 힘입어 31만7천TEU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10.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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