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집값 '오를 것' 34% vs '내릴 것' 27%

새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부정적인 평가를 크게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8~10일 전국 성인 남녀 1천2명(95% 신뢰 수준, 표본오차 ±3.1% 포인트)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4%가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잘 못 하고 있다'는 답변은 23%였으며, 33%는 의견을 유보했다.

연령별로는 30대(53%), 40대(50%), 50대(48%) 순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많았다.

반면 19세~29세(28%), 60대 이상(39%)에서는 상대적으로 '잘한다'는 답변의 비율이 낮았다.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찬성'(23%), '투기 근절'(17%), '8·2 대책 실효성'(9%), '집값 안정 또는 하락'(8%) 등을 꼽았다.

반면 부정 평가자들은 '서민에게도 피해'(17%), '집값 상승'(15%), '규제가 너무 심하다'(9%) 등의 이유를 들었다.

향후 집값 변동에 대한 전망을 묻자 34%가 '오를 것'이라고 답했다.

28%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관측했고, 27%는 '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