톨스토이 원작 '세가 지 질문' 주제로 진행

청소년들이 디자인하고, 청소년들이 진행한 ‘청소년 100인 대토론회’가 지난 12일 안산시평생학습관 대강당에서 진행 됐다.

이 날 참석한 청소년 90여 명은 톨스토이 원작『세가지 질문』을 주제로 총9개의 테이블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전 과정이 청소년들에 의해서만 이루어졌다. 

진행을 맡은 김영진군(성안고2)은 아이스브레이크에 이어  세가지 질문 ‘가장 중요한 일, 가장 중요한 때, 가장 중요한 사람- 의 리뷰시간을 갖고 참여자들과 생각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며 마무리로 전체 참석자들과 배운점, 느낀점, 실천할 점을 토론 및 발표를 통해 의미있는 90분의 시간을 보냈다.

청소년 100인 대토론회’는 토론회 전 과정을 북코치를 맡은 청소년 20여명이 약2달간에 걸쳐 준비하였으며 당일 서명을 받는 일과 안내 하는 일, 간식을 나눠주는 일까지 청소년들이 스스로 진행했다.  

또한 북코치들은 각 테이블에서 퍼실리테이션 역할을 하여 전체 진행자와 참여자들의 조정역할을 충실하게 해 냄으로 알차고 수준높은 토론으로 이끌어 나갔다.

이날 참석자인 초지중 1년 이대한군은 “토론! 하면 갈등이나 말싸움으로 이해하기 쉬운데 그렇게 하지 않고도 좋은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최라영 안산시평생학습관장은 "비경쟁 독서토론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의 의사소통 능력과 공감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는 청소년들만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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