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아버지가 10대 딸과 딸의 친구에게 성분을 알 수 없는 주사를 놓고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찰에 따르면 여고생 A 양은 중학생이던 2015년 말 의붓아버지로부터 강제 추행을 당했다는 내용을 올해 5월 조사에서 털어놨다.의붓아버지가 '마사지를 받으러 가자'고 해 따라나섰다가 인근 모텔에서 성추행당했다고 A양은 말했다.지난해 초에도 의붓아버지가 자신을 모텔로 유인, 다이어트에 좋은 약이라며 주사를 놓고 몹쓸 짓을 했다고 A 양은 어렵게 말을 이었다. 온몸에 힘이 빠진 A 양은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저항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경찰 수사가 시작되자 의붓아버지는 행방을 감췄고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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