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희 여주시장 애틀란타서 강연

미국 현지 시각 9일, 원경희 여주시장이 재미한국학교협의회(이하 NAKS) 주관 애틀란타 제35회 학술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미국 애틀란타에 도착했다.

1981년 창립한 연방정부 비영리단체 NAKS는 한국어, 한국문화 및 역사 교육의 개발과 육성을 차세대 재미 한국인들에게 정체성과 긍지를 심어주는 종합 한인 교육 단체다. 애틀란타를 포함 전미(全美) 14개 지역협의회에 1,000여개 한국학교가 운영되고 있으며, 가입회원만 6만명이 넘는다. 

원 시장은 지난 3월말 NAKS로부터 금번 학술대회 참가에 공식 초청을 받고  세종인문, 문화관광, 교육, 복지 교류 등을 위한 7명의 방문단을 구성해 이번 미국길에 올랐다. 방문 첫날부터 원 시장은 ‘세종대왕과 한글, 그리고 여주’라는 주제로 NAKS 차세대 교사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졌다. 

원 시장은 “미국에 워싱턴 대통령, 링컨 대통령이 있다면, 한국에는 세종대왕이 있다. 그리고 세종대왕은 세계에서 인정하는 창의적인 리더”라며 “여러분은 최고의 문자인 한글을 만드신 세종대왕의 후손인 만큼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한국학교 학생들에게 이를 꼭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주현영(37세, 여, 워싱턴 DC) 씨는  “세종대왕과 한글을 자랑스러워 하긴 했지만, 한국인에게 세종대왕과 한글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는 오늘 원 시장님의 강의를 통해 알게 됐다”며 “앞으로 여주시와 세종대왕과 한글을 주제로 많은 교류와 협력 관계를 맺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특강에 이어 원 시장은 애틀란타한인회(회장 배기성) 사무실을 찾았다. 방문단과 한인회 관계자들은 이 자리에서 여주시와 애틀란타 한인회간 경제, 교육,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배 회장은 “원 시장의 세종대왕과 한글 사랑에 깜짝 놀랐다”며 “여주시가 국가가 해야 할 일에 선봉에 선만큼 세종대왕과 한글과 함께 여주시가 국내·외 널리 알려졌으면 하고 실질적인 교류를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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