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나의 미래보다 당의 미래가 중요" 지지 호소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인천시를 찾은 것에 이어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경인아라뱃길과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마리나를 둘러볼 예정이라 관심을 끈다.

먼저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가 8일 인천시당 상무위원회를 찾아 오는 27일 전당대회 당 대표로 출마하게 된 계기를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안 전 대표는 “제 한몸을 던져서라도 우리당을 다시 살릴 수만 있다면 제 미래보다 당의 미래가 중요하다는 생각” 이라며 “당의 주인인 당원들께서 제가 지금 나서는 것이 좋을지, 또 과연 제가 당을 살릴 수 있을지 현명하게 판단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 라고 말했다.

당대표로 선출되면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가? 라는 당원의 질문에 “▲분권정당화 ▲주요 당직의 원외인사, 청년, 여성 대폭확대 ▲민생정당 ▲정책정당 등 4가지를 중심으로 당 개혁을 이루겠다”라고 다짐했다.

안 전대표는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당이 더 어려워지고 소멸 위기로 접어들까 우려돼 하루빨리 당의 지지도를 올리는 것이 시급하다”며 “다시 국민의 관심을 받고 사랑을 받아야 우리 뜻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모여들게 될것이며, 그렇게 해야 우리 국민이당에 희망이 있고 더 늦출수 없는 절체절명의 순간이 바로 지금“ 이라고 당 개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9일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이 경인항을 출발해 서해와 한강을 잇는 경인아라뱃길과 여의도에 위치한 서울마리나를 둘러볼 예정이며, 이에 앞서 김 장관은 오전 7시 새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새얼아침대화’에 참석해 ‘글로벌 해양강국의 꿈’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고 참석자들과 대화하는 시간도 가졌다. 

경인아라뱃길은 인천 서구 오류동에서 서울 강서구 개화동까지 약 18km 구간으로 홍수피해 경감, 물류·여객 수송, 관광·문화·레저 등을 목적으로 2012년에 완공됐다. 

11만 5000㎡ 면적의 서울마리나는 요트, 카약 등 해양스포츠를 배우고 즐길 수 있는 수도권 수상레저의 중심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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