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나흘간 개최

LG전자와 한국여자야구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제3회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가 오는 25일 개막한다.

이천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나흘간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한국(2개 팀)과 미국, 일본, 대만, 홍콩, 호주, 프랑스 등 7개국 8팀 17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경합을 벌인다.

특히 '야구 불모지'로 불리는 유럽 국가 가운데서는 프랑스가 처음으로 참가하면서 대회가 '글로벌 클럽 대항전'으로 위상이 높아졌다. 대회는 MBC스포츠플러스 채널을 통해 중계된다.

우리 대표팀으로서는 이번 대회가 다음달 2~7일 홍콩에서 열리는 '제1회 BFA 여자야구 아시안컵'의 전초전 성격이 강하다. 아시안컵 결과에 따라 내년 멕시코에서 열리는 'WBSC 세계여자야구월드컵'에 참가할 아시아 지역팀이 결정된다.

LG전자는 7일 "선수들의 편의 제공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시설을 갖춘 경기장과 함께 경기도 광주 곤지암리조트 숙소, 참가국별 전용 차량 등을 제공한다"면서 "참가국들의 주한(駐韓) 대사관 및 문화원 등과 연계해 선수 응원단 등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국내 여자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한국여자야구연맹 등과 협의해 지난 2012년부터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또 2014년 글로벌 대회인 'LG컵 국제여자야구대회'를 신설했고, 지난해에는 LG 생활건강과 공동으로 '2016 세계여자야구월드컵'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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