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의 안전한 여름휴가를 위해

구리소방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장시간 차량운행 중 발생할 수 있는 화재에 대비해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해 줄 것을 당부했다. 

구리시 지역의 최근 3년간 차량화재는 80건 이상 발생 했으며, 지난 6월 23일 갈매동 갈매역 인근에서 승합차량 엔진부위에 과열추정으로 화재가 발생하는 등 차량화재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차량화재는 연료 및 각종 오일류 등으로 인해 연소가 급격히 일어나고, 순식간에 차량 전체로 확대되는 특징이 있어 차량 내 소화기 비치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현행 법령에는 7인승 이상의 차량에만 소화기를 비치토록 규정하고 있을 뿐 그 외 차량에 대해서는 의무규정이 없어 대부분의 승용차는 화재에 무방비 상태다. 

따라서 운전자 스스로가 차량화재에 대한 위험성을 인식하고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는 의식 변화가 꼭 필요하다. 

소방서 관계자는 “여름철을 맞아 장거리 운행할 때는 차량의 정비점검, 안전수칙 준수를 비롯한 간단한 수리상식을 알아둬야 한다.”며, “화재초기에 사용하는 소화기 한개는 소방차 한대 만큼의 위력을 발휘하는 만큼 운전자 본인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꼭 비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