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수출업체 200여개 파주 소재

파주시는 경기북부지역 수출기업의 수출액 가운데 파주시 수출기업의 수출액이 최근 3년간 평균 93.3%를 차지했다.

파주시는 파주세관의 경기북부지역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라 이같이 발표했다.

파주세관(파주시 새꽃로 230번지)은 서울이북지역에 위치한 파주, 고양, 양주, 동두천, 포천, 연천군, 철원군을 관할하는 내륙지 세관이다. 세계최대 LCD산업단지와 반도체클러스터, 킨텍스 국제전시장, 문산협력산업단지, 문발공단 등에 소재한 수출입업체를 관할하고 있으며 주요 관할업체는 보세공장인 LG디스플레이(주), ASE코리아(주), 시그네틱스(주), 파주전기초자(주), ㈜코멧, 한국알박머터리얼즈(주), ㈜NTC 등을 포함해 총 200여개 수출업체다.

파주세관의 동향자료에 따르면 경기북부 기업의 수출액은 지난 2014년 106억5462만7000달러(약11조9000억원), 2015년 93억7873만7000달러(약10조5000억원), 지난 해 95억9874만6000달러(약10조7000억원) 등이다. 이 가운데 파주시 수출업체는 2014년 104억4612만5000달러(약11조7000억원), 2015년 91억6960만1000달러(약10조2000억원), 지난 해 86억5230만9000달러(약9조7000억원) 등의 수출액을 기록해 3년간 평균적으로 경기북부지역 수출량의 93.3%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올 상반기 경기북부지역 수입은 12억542만9000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지만 수출은 46억4883만9000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했는데 주요 수출업체가 모두 파주시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주요 수입물품은 전자기기의 필수소재인 전자집적회로(IC) 및 발광다이오드, LCD용 유리시트, TV용 액정디바이스 등 원자재였고 수출물품은 LCD TV용 모니터, 전자 집적회로, 램프, 구리판, 자동차 부품 등이 많았다.

2014년1월1일~2017년6월까지 경기 북부지역 수출업체의 주요 수출국은 중국(180억6210만7000달러), 폴란드(23억3544만7000달러), 멕시코(12억5661만8000달러), 말레이시아(8억9559만9000달러), 홍콩(7억6736만2000달러) 등의 순이었다. 뒤를 이어 덴마크, 일본, 북한, 대만, 터키 등에도 경기북부지역 수출업체의 물품이 많이 수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간 파주 관내 주요 수출업체는 LG디스플레이(주), ASE코리아, 시그네틱스(주), 엘지이노텍(주), 파주전기초자(주) 등의 순으로 높은 수출실적을 보였다.

파주시는 이같이 경기북부지역 수출량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수출업체를 비롯해 관내 3900여개 기업을 위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마케팅 및 수출경쟁력 강화’, ‘기술경쟁력 강화’ 등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선 기업애로 처리·해소,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지원, 특례보증 추천 지원, 기업환경 개선사업 등을 운영한다. 

파주세관 관계자는 “현재 건설되고 있는 LG디스플레이(주)의 P10공장이 완료되고 파주 적성공단 등에 수출입기업 입주가 완료되면 경기북부지역의 수출실적은 더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주세관도 LCD산업단지 확대, OLED공장 증설, 국제전시회 개최 활성화 등으로 경기 북부지역 경제 중심 세관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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