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 청약 줄세우기를 막기 위해 정부가 오피스텔의 인터넷 청약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이 일반 신청자들은 청약까지 최대 20시간 이상을 기다리게 하고, 회사 임직원들에게는 본사에서 편하게 '얌체 청약'을 받아 빈축을 사고 있다.27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며 현대건설은 지난 23∼25일 사흘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힐스테이트 송도 더 테라스'의 오피스텔 2천784실을 분양하면서 평일인 24∼25일 이틀간 회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서울 계동 본사에서 별도 청약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이 오피스텔은 인터넷 청약이 아닌 모델하우스에서 청약을 진행해, 당일 일반 분양 신청자들은 장맛비가 내리는 가운데 모델하우스 밖으로 길게 줄을 늘어 선 채 하염없이 대기 순서를 기다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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