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의 계절을 맞아 늘씬한 보디라인과 깨끗한 피부를 뽐내고자 관련 제품들을 찾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21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16일까지 남성 보정속옷의 판매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68% 증가했다.

남성 보정속옷에는 어깨패드, 거들·힙업팬티, 복대 등 다양한 제품이 있다.

G마켓에서는 특히 엉덩이 볼륨을 살려주는 거들·힙업팬티가 인기를 끌며 이 기간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증가했다.

좁거나 처진 어깨를 넓어 보이게 보완해주는 어깨패드도 판매량이 39% 늘었다.

인기 제품인 '바디킹의 보정속옷'은 다이어트 복대의 편직 기술과 입체 패턴을 적용해 처진 가슴라인과 등살, 뱃살 등을 안쪽으로 민 후 탄탄하게 잡아줘 보기 좋은 보디라인을 만들어준다.

격한 움직임에도 셔츠가 바지 밖으로 빠져나오지 않도록 고정해주는 '남성용 가터벨트(셔츠벨트)'는 같은 기간 지난해 동기 대비 25% 이상 늘었다.

여름 필수품으로 꼽히는 남성용 니플패치(유두가리개)도 같은 기간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79% 상승했다.

G마켓 패션뷰티실 고현실 실장은 "그루밍족에 이어 보디라인을 관리하는 남성들이 주목받으며 체형보정웨어가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

11번가와 위메프에서도 같은 기간 남성 보정속옷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1%, 24% 치솟았다.

니플패치 또한 위메프에서 판매량이 33% 늘어나는 등 인기가 뜨겁다.

노출과 휴가의 계절인 만큼 체모 관리 또한 남성들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다.

11번가에서는 최근 한 달 남성들의 눈썹이나, 다리털 등을 직접 가꿀 수 있는 상품들의 판매가 작년 대비 약 30% 이상 증가했다.

아이브로우 키트나 브로우 틴트 같은 눈썹관리용품, 다리털 정리기 등 케어 아이템은 남성들로부터 인기를 끄는 만큼 관련 제품도 용도에 맞춰 다양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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