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경제 도시로의 핵심축으로 부상

2004년 한미 간 합의된 미군 평택 이전계획에 따라 2020년까지 주한미군사령부와 미8군사령부를 포함해 전국에 산재돼 있는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의 약 70%인 65,000여명이 평택으로 이전하게 됨에 따라 평택은 안보와 경제 도시로의 핵심축으로 부상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7월 11일 미8군사령부 이전 개관식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용산 및 경기북부에 주둔해 있던 주한미군 이전이 본격 시작됨에 따라 미군기지 이전이 지역경제, 문화, 사회, 환경 전반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력을 높여 평택시민과 주한미군이 서로 상생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준비와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에 따른 미군이전 대책 사업들을 계획적이고 전략적으로 마련하고자 2014년부터 『미군기지 이전대책 T/F』를 구성하고 4개 분야, 19개 과제를 선정해 미군과 미군가족을 맞이할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으며, 진행상황 점검을 위해 7월 21일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시의원, 지역상인회장, 민간단체장, 해당 실·국·소장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군기지 이전대책 T/F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에서는 증가하는 미군과 미군가족의 쇼핑과 관광 수요를 평택으로 유치해 슬럼화된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하기 위한 신장동·안정리 기지주변 활성화 대상 사업, 평택의 전통문화를 활용한 관광 상품 마련 등에 대한 집중적인 토론이 이루어졌다.

이번 미군기지 이전대책 T/F는 평택시의회 김혜영 자치행정위원장, 김수우 산업건설위원장, 팽성상인회(회장 김정훈), 송탄상공인회(회장 윤광우), 안정리 도시재생주민협의회체(회장 조행원), 신장 도시재생주민협의체(회장 이규천) 등이 참여해 시민의 의견을 공유하는 소통의 자리가 됐다.

평택시부시장(정상균)은 “주한미군 이전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됨에 따라 손님을 맞이하는 준비가 부족한 점이 없는지 분야별로 철저한 점검을 바라며, 향후 평택은 2035년에는 교육, 산업, 문화가 함께하는 인구 120만의 국제명품도시로 발돋움하는 평택에 미군이전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아 시민 소득 증대로 연결될 수 있도록 현장방문과 소통을 통한 적극적이고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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