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산곡1동 재난위험 시설물 찾아

홍미영 부평구청장은 올 들어 국지성 호우가 자주 발생함에 따라 20일 재난위험 D등급 판정을 받은 산곡1동의 한 빌라 건물 등을 방문, 구와 동 관계자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고 안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지시했다. 

이번 방문은 ‘구청장이 찾아가는 현문현답(현장에서 문제를 보고, 현장에서 답을 찾다)’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 빌라는 지난해 재난위험시설물로 판정돼 정기적인 점검과 보수가 필요한 상황으로 최근 주민들이 자구책으로 송전탑지원사업비 등 770여만 원을 확보, 붕괴 위험이 높던 담장 일부를 철거하고 새로운 펜스를 설치했다.

그러나 근본적인 대책에는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홍미영 구청장은 이날 주민들로부터 관이 나서 긴급히 해결해야 할 건의 사항을 들었다.

이어 철마현대아파트 뒤편 원적산 체육공원에서 원적산 사이 구간 통과 차량이 크게 늘고 있음에도 포장도로와 비포장도로 사이의 높이차로 인해 자동차 교행에 어려움을 겪는 등산로 현장을 살펴보고, 재포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홍 구청장은 여성이 편안한 발걸음 500보 사업지로 선정돼 최근 칼라 아스콘포장, 동네 게시판 설치, 태극기 달기 운동 등이 모범적으로 펼쳐지고 있는 산청로 9번 길도 찾아 “여성친화 500보 사업이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도록 주민들이 여성들의 안전한 사회 활동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끝으로 내년에 철거 예정인 근로복지공단 부평구 여성근로자 아파트를 찾아 200세대 약 400여 명의 무주택 여성근로자들이 내년 말까지 거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관리소의 답변을 듣고, 주택난을 겪고 있는 인천지역 무주택 여성근로자들에게 홍보, 더 많은 직장인들이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여성근로자 아파트는 1가구 2인 사용 기준으로 보증금 50만~80만원, 월 세 7만~11만원에 거주할 수 있는 저렴하면서도 주변 환경이 쾌적한 여성전용 주거 공간이다.

이날 방문에는 지역 시의원과 구의원들도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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