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인지도 확산

용인시는 초·중학생들에게 사회적경제를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 관내 대상기업들을 유형별로 묶어 학생들이 탐방하기 쉽게 안내하는 프로그램을 만든다.

이는 사회적기업이 도입된 지 10년이 넘었지만 관심이나 인식이 저조해 학교에서 강의식으로 하는 교육보다 사회적기업을 직접 방문해 체험하며 배우는 게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관내 사회적기업이나 예비 사회적기업의 참여 여부를 확인해 환경, 교육, 문화 등의 유형별로 탐방코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환경코스에는 신재생에너지, 친환경저수조, 태양광발전소 관련 기업이, 교육코스에는 장기요양서비스, 게임문화 선도기업이, 문화코스에는 공연예술이나 쿠키제작사 등이 검토되고 있다.

코스 개발이 끝나면 11~12월 중 시범적으로 2개 학교를 선발해 탐방을 실시한 뒤 코스를 보완해 내년부터 관내 초·중학교의 신청을 받아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관내 사회적기업이나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의 위치를 담은 ‘사회적경제 마을지도’와 사회적기업을 홍보하는 손수건 등도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다.

용인시는 사회적경제 관련 기업을 홍보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5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35개 초·중학교의 5,584명에게 교육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용인시에는 26개의 예비사회적기업과 사회적기업이 활동하고 있다”며 “사회적기업을 제대로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청소년 교육과 홍보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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