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부터 클래식, 뮤지컬까지 관객 눈높이에 장르별, 관객선호도별 총망라

구리아트홀이 상, 하반기로 시즌프로그램을 사전에 공개함으로써 참신한 기획과 안정적인 운영으로 매번 큰 기대를 모은 가운데 2017년 하반기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라인업의 특징은 관객층의 눈높이에 맞춘 기획으로 장르별, 관객선호도별로 대중성과 예술성을 겸비한 프로그램에 주안점을 뒀다.

세부적으로는 뮤지컬 배우 박해미의 <박해미와 함께하는 행복한 가족음악회>, <2017 김영임의 소리‘孝’대공연>, 설운도, 김수희, 최진희 등 한 시대를 풍미한 가수들이 펼치는<트로트 빅3 콘서트>가 무대에 오른다.

이어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공연해 이슈가 된 오프브로드웨이 뮤지컬<구텐버그>와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뮤지컬<정글북>, 고전의 새로운 해석으로 주목받는 판타지 어드벤처 가족극<토끼전>, 음악 매니아를 겨냥한‘노리플라이’와‘브로콜리 너마저’의 소극장 콘서트, 추억 속 천재 예술가들이 인상적인 연극<백석우화-남 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과 클래식 공연<유재하와 라흐마니노프>이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또한 해외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무대가 기대되는<프렌치 챔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과 <체코소년합창단 보니푸에리 내한공연>, 최근 JTBC‘팬텀싱어’에 출연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포르테 디 콰트로 콘서트>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폭넓은 공연들을 선보인다.

특히 구리아트홀에 상주하는 두 단체의 참신한 작품들도 주목할 만 한데, 특히‘극공작소 마방진’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가족극 <토끼전>과 연극<시대는 서커스의 코끼리를 타고>는 이미 화제가 된 신작이다. 이 외에도 관내 학생들을 위한 공연으로‘구리혁신교육지구사업연계 문화예술 체험프로그램’과 연계하여 드로잉 퍼포먼스<페인터즈 히어로>와 프로듀서 송승환의 첫 번째 가족뮤지컬<정글북>이 청소년 맞춤형 공연으로 진행된다.

구리아트홀 관계자는 “2013년 개관 이래 다채롭고 차별화된 기획프로그램으로 경기동북부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를 입증하듯 지난 6월에는 '제10회 제주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문화예술 시상식'에서 전국 문화예술회관 가운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며 이에 만족하지 않고 경기도에서 가장 나날이 성장해가는 문화예술의 전당으로 거듭나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