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패션잡화 분야 청년 창업가들에게 유통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일종의 안테나숍인 '청년마켓'을 서울 양평점에 오픈한다고 12일 밝혔다.

안테나숍은 제품 홍보와 시장 트렌드 파악 등을 위해 시범적으로 운영하는 매장을 의미한다.

'청년마켓'은 롯데마트가 지난해 선보인 '청년식당'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청년 창업가를 위한 브랜드로, 패션잡화 분야 청년 창업가들에게 유통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롯데마트는 '청년마켓'의 위치를 고객이 가장 많이 드나드는 1층 출입구 바로 옆으로 정해 양평점을 찾는 하루 평균 7천명 이상의 고객에게 이 매장이 노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청년마켓'에서는 4주 단위로 매번 새로운 8∼9개 업체의 상품을 판매하며, 우수 청년 창업 업체에는 판매 기간 연장과 정식 입점 기회도 제공한다.

또 2010년부터 롯데마트와 청년 창업가들을 돕고 있는 창업진흥원은 '청년마켓'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전문 판매사원 고용에 필요한 인건비 전액을 지원하고 입점 업체 모집도 책임진다.

13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운영하는 청년마켓의 첫 번째 입점업체는 귀금속 상품을 판매하는 '모먼트오브어스'(Moment Of Us), '프로젝트1104'와 도자기 업체인 '보&봉', '수작', 여름휴가 시즌에 맞춰 여권케이스를 제작해 판매하는 '라잇트리' 등 9개 업체다.

정원헌 롯데마트 대외협력부문장는 "청년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담긴 다양한 차별화 상품을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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