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경찰서 토평지구대 순경 이성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휴가계획을 세우고 있다. 

여름철에는 장마기간과 휴가기간 동안 장시간 집을 비우게 되는데 이런 경우 빈집털이 절도범들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계절이다. 

최근 분석 결과에 따르면 6월부터 8월까지 침입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요일별로는 토요일(17%)에 가장 많이 발생했고 시간대별로는 

새벽 1시에서 4시 사이에 전체 침입범죄의 34%발생했으며 12시부터 18시까지의 낮 시간 침입범죄 발생률이 연평균 대비 28%나 증가하여 

절도범들이 대낮에도 대범하게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가 늘어났기 때문에 휴가철 장시간 집을 비울경우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렇듯 여름 휴가철 낮 시간 침입범죄가 증가함에 따라 장시간 집을 비울 때에는 출입문, 창문 단속을 철저히 해야 하며 절도범이 유리를 파손하고 대범하게 들어오는 경우가 많으므로 특히 1층에 거주하거나 복도식 아파트의 경우 방범창을 필히 점거해야하고 고층아파트의 경우에도 가스배관 등을 타고 침입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고층이라 안전하겠지”라는 방심은 접어두고 창문의 잠금장치 점검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즐거운 휴가를 마치고 귀가한 뒤 “집에 도둑이 들었어요”라는 112신고를 하게되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기를 바라며 휴가철 침입절도 예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도어락 비밀번호 변경 및 외부 침입 경로 봉쇄 

최근 절도범들이 복도 천장에 CCTV를 몰래 설치하여 이를 이용하여 비밀번호를 알아내 침입하여 절도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있으므로 휴가를 떠나기 전 도어락 비밀번호는 새롭게 바꾸고, 우유 투입구나 출입문에 달린 렌즈 등 외부와 연결된 틈은 차단하는 것이 좋다. 

둘째. 신문, 우유 등 배달물을 집 앞에 쌓이지 않도록 조치 

신문이나 우유, 택배 등 배달물이 쌓여있을 경우 절도범들은 장기간 집을 비운 것을 알아채 범행 대상이 되지 쉽기 때문에 해당 업체나 경비실에 미리 연락을 하여 대리 수령이나 배달정지를 시켜 놓는 것이 좋다. 

셋째. 빈집처럼 보이지 않도록 TV나 라디오 예약기능 활용 

집전화를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하고(해당 통신사에 신청), 범죄 발생률이 높은 일몰 시간 이후에는 TV나 라디오, 전등의 예약기능이 있다면 활용하여 집안에서 인기척이 느껴지도록 하는 것이 좋다. 

넷째. 고가의 귀중품은 안전한 장소에 별도 보관 

각종 귀중품은 금고에 별도 보관해두도록 한다. 금고가 없다면 은행에 문의하여 유·무료 금고 대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특히 매장의 경우 계산대에 적은 액수 현금이라도 절대 보관해서는 안 된다. 

다섯째. 번화가에 위치한 매장도 CCTV 사전점검 필수 

매장이 번화가에 위치하고 있다고 해도 이웃매장들과 휴가 기간이 겹칠 수 있기 때문에 결코 안심해서는 안되며 전면이 유리로 돼 있는 매장은 꼭 철제셔터를 내려 이중으로 잠그고, 매장에 설치된 CCTV의 녹화상태, 경보시스템의 정상 작동 여부도 한번 더 점검해야 한다. 

여섯째. 가까운 지구대에 ‘빈집순찰제’ 신청하기 

여행등으로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 지구대(파출소)에서 사전에 순찰을 예약하여 낮·심야 시간대 순찰을 하는 제도로 신청은 지구대(파출소)방문 및 전화, 순찰중인 경찰관에게 1주일 전 신청하면 된다. 

우리경찰에서는 24시간 절도예방을 위해 순찰활동을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우리집의 안전을 주민 스스로 지키기위한 자그마한 실천행동 실천해보면 어떨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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