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가속성능 등 테슬라 S90 앞선다" 주장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속속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달아오르고 있다.
1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등에 따르면 올해 1~3월 국내에서 판매된 전기차는 모두 1천729대로, 작년 같은 기간의 9배에 이른다.

업체별로는 테슬라가 지난달 모델S 90D를 출시했고, 곧 모델S 75D와 100D도 추가로 내놓을 예정이다. 닛산 리프, BMW i3, 쉐보레 볼트 등도 판매되고 있다.

여기에 영국 브랜드 재규어도 가세한다.

재규어는 5인승 전기차 'I-PACE'를 내년에 한국을 비롯한 세계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재규어에 따르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I-PACE'는 스포츠카를 연상시키는 디자인, 알루미늄 차체, 4륜구동시스템을 갖췄다.

아울러 최대 출력과 토크(회전력)가 400마력, 71.4㎏·m에 이르기 때문에 시속 60마일(약 97㎞)에 도달하는데 4초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특히 90㎾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는 한번 충전으로 500㎞ 이상(유럽기준) 갈 수 있다.

재규어 관계자는 "재규어 I-PACE는 주행가능 거리, 가속 성능 등에서 테슬라의 대표 전기차 모델 S 90D를 앞선다"며 "한국에서도 I-PACE가 친환경 요소뿐 아니라 주행 성능까지 우수한 '차세대 전기차'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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