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에선 류재구 나득구 조영익 장덕천 거론

내년 6월 13일 치러질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천시장에 출마할 유력 후보군들이 벌써부터 자신 알리기에 나서는 등 여름 더위와 함께 선거 훈풍도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강세가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 유력한 시장 후보는 3선에 도전하는 김만수(52) 시장이다.

김 시장은 현직이라는 프리미엄과 함께 최근 심곡 복개천의 생태하천 복원과 구도심 도시재생, 일자리 정책, 아기 환영 정책 시행, 고등학교 무상급식 등 과감한 정책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시장과 경선을 준비 중인 류재구(62) 도의원은 부천시의원 4선의 경력을 앞세워 경기도의원에 재선된 지역정치인으로 주민을 위해 매일 교통봉사는 물론 각종 행사 참석으로 생활정치인이라는 평판을 받고 있다.

세무사 출신이면서 정치에 뛰어든 나득수(54) 도의원도 최근 호남향우회 청년회에서 내년 시장출마를 강력하게 권유받고 있는 상태다. 본인 의지도 강한 것으로 알려져 경선부터 타 후보군들의 경계대상 1호로 점찍혀 있다.

한선재(57) 시의원은 시의장을 역임한 4선 의원 등 베테랑 경력으로 2년 전부터 차기시장 도전 의사를 꾸준히 피력하며 물밑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평소 온화한 성품 때문에 지역민들의 인기가 높다.
조용익(52) 변호사는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캠프에서 새로운 대한민국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보폭을 넓혀왔다. 시장출마로 마지막 정치 승부수를 띄울 가능성이 크다.

장덕천(51) 변호사 역시 지난해 총선 원미을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후에도 오히려 각종 행사장을 찾는 등 정치적 활동을 꾸준히 해 시장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이재진(50) 전 도의원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김만수 시장에게 패하고 이어 소사지역에서 총선 준비를 했으나 차명진 당협위원장에게 경선에서 패한 뒤 지역보다는 중앙당에서 꾸준히 활동하며 차기 선거를 노리고 있는 상태다.

김인규(67) 전 오정구청장은 공직경험이 최대 강점으로 그동안 부천시장 선거만을 위해 꾸준하게 활동했던 인물이다. 소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차명진(57) 전 국회의원도 자신의 정치적 행보를 위해 마땅한 후보가 없으면 시장에 도전하지 않겠냐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 경기연구원장으로 있는 임해규(57) 전 국회의원도 많은 후보군들 속에서 출마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국민의당은 4선의 김관수(60)시의원이 지난 대선 당시 더불어 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 당 입당 후부터 부천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본인도 정치적 사활을 걸고 선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서영석(58) 오정지역위원장은 부천시의원과 경기도의원을 역임한 바 있고 예전 민주당 소속의 정치인에서 무소속과 국민의당으로 오정지역에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 후 꾸준히 정치재개를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승호(57) 원미을 지역위원장은 육사출신으로 국민의당 영입 1호다. 시장 출마 가능성을 열어놓고 관망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바른정당의 경우 부천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치인은 원정은(50) 시의원이 유일하다. 현재는 도당 사무처장의 역할인 시·도의원 지원 업무에 충실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당 공천에 따라 출마 의지도 보이고 있다. 무소속에는 홍건표(72) 전 부천시장이 망가져가는 부천을 살리겠다며 선거 재도전을 조심스레 내비치고 있고 아직도 부천지역에서 왕성한 정치적 활동을 해오고 있다.

또한 오랜 침묵을 깨고 정치 재계를 위한 자신 다듬기에 나선 방비석(62) 전 부천시부시장(현 이노그룹 부회장)도 최근 정치권 인사들과 잦은 만남의 자리를 갖고 있고 본인도 기회가 되면 정계에 발을 내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천지역의 선거 분위기는 벌써부터 타오르기 시작했고 몇몇 후보는 출마의지를 드러내고 사실상 지역 인맥관리에 들어갔고 자천타천의 일부 후보군들은 정치적 속셈을 따지며 조심스레 자신을 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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