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는 1000만 관광객 유치 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 주변지역의 계획적 개발을 목표로 설봉공원 밀레니엄파크 조성과 관련한 주민 공청회를 개최한다.

공청회는 11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리며, 이 자리에는 이천시민 누구나 참여해 설봉공원 밀레니엄파크 조성 타당성조사 및 개발구상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 시는 이때 모아진 시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천시민이 많이 찾는 설봉공원은 이천시 관고동 산64-1번지 일원 1,644,940㎡(약 50만평)가 1976년부터 도시자연공원에서 근린공원으로 지정돼 현재까지 공원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사유지가 많은 편이다.

시는 설봉공원을 9개 존(Zone)으로 나뉘어 밀레니엄 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먼저 밀레니엄 광장, 물놀이장, 벚꽃 데크길, 설봉호 낭만산책로 정비, 조약돌 물놀이터를 비롯해서 세라피아, 음식점, 카페, 돌 놀이터 등 모든 세대가 즐겨 찾는 명소로 꾸밀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놀이터인 스포츠 존, 설봉리조트 호텔, 한옥펜션, 캠핑장, 복합 상업 시설인 특산물판매점이 눈길을 끈다. 여기에 맨발황토길, 숲 우듬지 데크, 트리하우스인 힐링 포레스트 존, 설봉타워, 설봉모노레일 등이 더해져 설봉공원은 수도권 최고의 복합 파크로 탄생될 전망이다.

최근 국토법 개정으로 공원지정결정일로부터 20년이 지난 장기미집행 공원에 대해서는 일몰제가 적용되며, 오는 2020년이면 설봉공원도 해제 된다. 이는 설봉공원 전체 면적 중 72%를 사유지가 차지하고 있는데 이날 공청회자리에서는 향후 설봉공원 개발계획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산림공원과 이춘우 팀장은 “당일 주민공청회는 설봉공원에 대해 현재 당면한 문제점 및 과제를 짚어보고 설봉공원 개발구상(안)을 살펴보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사업시행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민들과 함께 내용을 공유하고, 의견을 듣는 자리이므로 시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