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 학교장 대상 교육자원활동가 활용

오산시는 3일, 퇴직한 학교장을 대상으로 오산 지역의 교육자원활동가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오산지역 교육자원활동가 양성을 위한 간담회 및 교육장 탐방'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2005년부터 2010년까지 화성·오산 지역의 교육을 위해 헌신한 중·고교 퇴직 교장 20여 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그동안 학부모·교사·기업가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시민들이 교육자원활동가로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나, 수십 년 간 교육 현장에서 직접 활동하신 퇴직 학교장의 역할이 그동안 부재했던 점과 퇴직 교장으로써 지역사회에 재능 기부할 수 있는 기회를 요구했던 점이 맞아 이루어지게 됐다.

이날 오전 오산시청에서 오산시 교육지원 사업에 대한 브리핑을 시작으로 U-City 통합관제센터, 유엔군 초전기념관, 에코리움, 맑음터공원, 궐리사 등을 방문해 지역 내 교육장을 살펴보았으며, 참여한 퇴직교장들은 방문 시설을 보다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의논하면서 오산 교육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행사에 참여한 한 퇴직 교장은 “퇴직 후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수 있는 기회를 기대했는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앞으로 나의 역할을 정하게 됐다”며 “교육도시 오산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고민과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퇴직 교장들과 지역 내 교육자원 활용에 대해 서로 의논하고 정보를 공유해 앞으로 훌륭한 교육자원활동가로서 활동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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