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노사민정협의회, 화합의 시간 가져

안산시노사민정협의회(위원장 : 제종길 안산시장)는 지난 25일 안산시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외국인 근로자와 함께하는 체육활동 행사를 개최했다.

필리핀, 인도, 중국 등 30여 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한국사회 와 직장 내에서의 안정적인 정착과 근로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관내 볼링장에서 볼링경기를 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원곡동에서 외국인 근로자 지원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경식 글로벌미션센터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은 대부분의 시간을 공장에서 일하느라 체육활동이 어려운데 이번 볼링대회를 통해 타향살이 어려움을 잊고 즐거운 하루를 보낸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박상목 안산시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장은 “안산은 전국 산업단지 중 가장 많은 외국인 근로자가 종사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들이 일터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도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문화체험과 체육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6월 기초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노동인권 조례를 제정한 안산시는 노동인권정책 기본계획수립과 노동인권보호위원회 및 노동인권지킴이 운영 등 취약계층 외국인 노동인권 보호에도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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