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디자인한 신발이 온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는 동의대, 지패션코리아와 공동으로 진행한 신발디자이너 양성사업을 통해 대학생 신발디자이너의 제품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제품은 동의대 산업디자인학과 4학년생인 김원우 씨가 '콜카'라는 브랜드로 알려진 지패션코리아와 손잡고 개발했다.

'제비'를 주제로 젊은층의 감성에 맞춘 제품은 여섯 가지 색으로 나왔다.

이 제품은 온라인 패션 플랫폼인 스타일쉐어(www.stylesha.re)에서 판매된다.

김씨는 디자인 저작권료를 받으며 신발디자이너의 경력을 쌓을 수 있게 됐다.

김씨는 "제 아이디어를 반영한 신발 제작 과정을 보면서 신발디자이너의 꿈을 확실하게 다잡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유강수 지패션코리아 대표는 "신발의 시작과 끝은 디자인이라고 할 정도로 디자인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런 협업은 기업에도 큰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신발산업진흥센터는 지역 대학과 신발 제조업체 간 협업을 통해 신발디자이너 양성사업을 지속해서 벌여나가기로 했다.

지패션코리아도 학생들이 전문성을 갖춘 신발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협업을 계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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