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대기업·중소기업 힘 모아 경제위기 타파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165개사가 우수한 품질경쟁력과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유통 대기업 입점 확대에 나섰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22일 오전 10시부터 수원 노보텔앰배서더 2층에서 ‘2017 상반기 대형유통망 구매상담회’를 개최해 총 409건의 상담과 465억 원의 상담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도내 유망 중소기업의 대형 유통망 진출을 돕고자 마련된 이번 구매 상담회에는 체인스토어, 소셜커머스, 홈쇼핑, 온라인종합쇼핑몰 등 23개사에서 51명의 구매 담당자가 참가해 도내 중소기업 162개사와 1:1 비즈니스 상담을 벌였다. 주 상담 품목으로 생활용품, 뷰티, 패션, 전기·전자, 기계, 식음료 등이 소개됐다.

이와 동시에 상담장 내에는 참가기업 카달로그 전시대도 함께 설치해 구매담당자들이 상담하지 못한 기업들의 세부정보까지 확인하는 등 홍보 효과를 극대화했다. 

또한 ‘온‧오프라인 대형유통망 진출전략 세미나’ 및 ‘대형마트 입점 및 판매전략 세미나’를 함께 운영, 중소기업 담당자에게 유통사 입점을 위한 알짜 정보를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시흥시 소재 떡 제조 전문업체인 D사는 체인스토어 구매담당자로부터 보관이 어렵던 떡을 냉동식품으로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카스테라와 떡을 결합하는 등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아 5천만 원 상당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안성시 소재 접착제 전문 제조업체인 S사는 홈쇼핑 구매담당자로부터 제품의 시장성을 인정받고 향후 브랜드 제품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상담까지 진행하며 총 3억 원의 상담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이날 상담회에 참여한 대형유통망의 한 구매담당자는 “이러한 구매상담회는 중소기업뿐만이 아니라 유통 대기업에게도 좋은 기회”라며, “무엇보다 세계시장에 내놓아도 좋을 아이디어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어 향후 시장가치에 주안점을 두고 상담을 진행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인의 오성민 대표는 “유명 유통 대기업 구매담당자들을 한자리에 만나 상담 후 입점성사까지 이뤄질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며, “특히 마케팅 전략이나 제품 상품성 상담 등 중소기업이 알아야 할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만족스러웠다”고 말했다. 

박태환 경기도 기업지원과장은 “지금은 대기업와 중소기업이 상생을 통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국가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시점”이라며, “이번 상담회를 계기로 중소기업들의 유망 아이디어 제품들이 국·내외 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구매상담회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기업지원과 기업육성팀(031-8030-304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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