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천일의 추적기 ‘끝나지 않은 전쟁’

안민석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 오산시)은 21일 오후 7시 안산시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1천일의 추적기인  ‘끝나지 않은 전쟁’ 북토크쇼를 개최했다.

이날 북토크쇼는 노승일 전 K스포츠부장과 세월호 희생자들의 유품인 스마트폰을 원상 복구한 이요민 대표가 특별게스트로 참석했으며, 세월호 유가족협의회원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안 의원은 최순실 국정농단을 파헤치기 위해 1000일 동안의 추적과정을 화면과 함께 소상히 밝히며, 최순실이 숨겨 놓은 재산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다고  말하며, 많은 재산을 추적해 밝혀냈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현행법으로는 어쩔 도리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공소시효가 지난 최순실 재산들을 몰수하기 위해서는 최순실 재산몰수특별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6월 20일 국회에서 여야의원 23명이 뜻을 같이해 모임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안민석 의원은 살아있는 권력과 맞서다 보니, 한편으로는 두렵고 무서움도 있었지만 세월호 희생자들을 생각할 때 마다 힘이 솟아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끝나지 않은 전쟁 저자인 안민석 의원은 이 책은 지난 3년간 최순실의 국정농단을 추적한 땀과 눈물의 기록이라며, 2014년 초 한 신부님의 제보로 최순실의 부정부패를 추적하기 시작한 후 숱한 사람들을 만나 진실의 퍼즐을 맞추었고, 미국과 독일을 다니면서 국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고자 몸부림친 발자취라고 말하며 끝까지 최순실 일가의 재산을 국고로 환수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본지 기자는 북토크쇼가 끝나고 저자인 안민석 의원한테 싸인을 받으며 항간에 떠돌고 있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출마하느냐고 묻자, 안 의원은 전혀 출마할 생각이 없다고 잘라 말하며 최순실 재산몰수특별법 제정에 몰두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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