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3일~7월2일 태국 치앙마이 Lanna Expo 참가

경기도는 오는 23일부터 7월 2일까지 태국 치앙아미 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라나 엑스포(Lanna Expo)에 참석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25일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치앙마이주지사 간 산업디자인 협력사업의 추진 합의 이후 이뤄진 첫 후속조치다.


경기도는 이번 엑스포에서 ‘경기-치앙마이 디자인 협력’을 주제로 치앙마이주와 공동으로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디자인 협력을 통한 수익창출 방안에 대하여 논의할 예정이다.


경기도와 치앙마이주가 추진 중인 산업디자인 협력 사업은 태국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경기도의 세련된 디자인을 입혀 세계 시장으로 공동 진출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제품의 질은 좋지만 패키징이나 디자인 경쟁력이 부족한 치앙마이 제조업체에 경기도의 전문 디자이너가 디자인 진단, 개발 및 3D프린팅을 통한 시제품 제작 등 체계적인 컨설팅 지원을 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태국 제품의 패키징 및 디자인을 업그레이드하고 제품 경쟁력을 높여 세계시장 판로 개척과 매출을 높이는 게 협력 사업의 골자다.


라나 엑스포는 태국 북부 치앙마이 지역에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전시회로 방문객들에게 관광상품, 산업공예, 헬스 서비스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동시에 다양한 분야의 기업가들을 소개하는 전시회와 학술 세미나가 함께 열린다.


경기도의 라나 엑스포 참가는 치앙마이주와의 디자인 협력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도는 ‘경기-치앙마이 디자인 협력사업’으로 치앙마이주와 공동으로 전시부스를 설치·운영하면서 치앙마이의 기업가 및 관광객들에게 경기도의 디자인 사업을 소개하고 우수 디자인 개발 사례를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26일 월요일 오후에 ‘경기-치앙마이 디자인 협력 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에서는 패키징 및 디자인 개발에 관심 있는 치앙마이 유망 제조업체 CEO 3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디자인 협력 사업에 대한 2시간의 강연이 진행되고 이후에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1:1 매칭 비즈니스 미팅이 이어진다.


이와 함께 경기도는 오는 9월 광교에서 치앙마이 주정부와 공동워크숍을 개최한다. 치앙마이 제조기업과 도내 디자인기업이 공동으로 디자인 업그레이드 및 샘플 제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디자인 협력 사업을 이어가기 위해서다.


디자인 역량이 부족한 태국기업과 도내 유망 디자인 중소기업이 협력해 사업화에 성공할 경우 태국을 직접 방문해 투자유치를 이끌어낸 성공 사례로 기록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향후 아세안 디자인 허브센터 구축을 목표로 추진 중인 경기도의 해외 디자인 협력 사업은 태국 치앙마이에서 시작해 아세안으로 협력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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