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화성시, 동두천시, 오산시, 남양주시에서 공직 40년을 근무하고 올 1월초 명예 퇴직한 공직자 이강석(59)씨가 어린시절 경험과 2017년까지의 공직 인생 이야기를 모은 수필등 자료집을 발표했다. 이 씨는 공직자로 일하면서 늘 업무에 대한 지침, 매뉴얼, 경험담을 얻고자 했으며 공직을 마치면서 자신의 공직 경험을 정리하여 후배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공무원 6급에서 5급에 승진하는 과정은 모든 공직자에게 ‘드라마틱’한 일이라면서 5급 사무관이 되면 기존의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보다 미래지향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부시장은 게을러야 하고 동장은 부지런해야 한다’면서도 동장이 세세하게 챙기면 사무장이나 주무관을 불편하게 한다면서 오히려 주민과의 소통, 시의원과 기관장과의 원활한 업무진행이 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직경험 중 언론과의 관계는 ‘악어와 악어새’같은 것이라면서 언론을 이해하고 활용하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많은 면을 割愛(할애)하여 공무원과 언론과의 관계에 대한 사례별 설명을 하고 있다. 언론사간의 경쟁, 보도자료 작성, 언론중재, 기사와 가십, 기자의 선후배, 기자의 책상, 사진기자와 편집기자 등 53편의 글을 통해 공보부서에 근무하면서 어깨너머로 파악한 언론사와 언론인의 내밀한 부분을 담백하게 설명하고 있다.


책을 내면서 “후배 공무원들이 공직자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일하기를 바라는 마음, 그리고 적정한 시기에 승진하기 위한 전략을 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하고 “하지만 승진의 지름길은 없고 오로지 성실하게 최선을 다하는 방법뿐”이라고 말했다.


경기관광공사 홍승표 사장은 저자 소개의 글에서 “공직을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열면서 공직의 소회를 정리한 책으로서 후배 공직자와 주변사람들에게 길라잡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김원기 체육학박사는 “공직 경험담을 담은 인생의 기록이고 공직 발전을 위한 작은 제안과 소망의 기록이라 할 수 있는 이 책을 공직자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참고하시기 바란다”는 추천의 글을 남겼다.


전통문화예술단장 소병구 박사는 “지방행정연수원에 입교하시는 성실하고 적극적인 교육생들이 우리 대한민국을 이끌고 있다는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이강석 국장님이 강의내용을 자료집으로 묶어내는 것에 큰 신뢰가 보였다”고 말했다.


경기도청 이정화 사무관(콘텐츠정책팀장)은 “이 책에서 전해주는 신문, 방송 등 언론에 대한 구체적이고 상세한 사례와 간부공무원의 역할에 대한 견해는 후배 5,6급 공무원에게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추천의 글에서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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