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특화 야간 지역회의’ 운영을 통해 참석자 다양성 확보

안산시(시장 제종길)는 지난 13일 늦은 밤까지 본오1동 주민센터 대강당에서 내년도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한 지역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주민들은 동네 한 바퀴 등을 통해 내실 있는 제안사업을 발굴하고 2차·3차 회의를 개최하여 사업을 선정, 내년도 예산에 반영해 줄 것을 시에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자 자율적으로 의장과 부의장을 선출하고 조별로 역할을 분담했다.

부의장에 선출된 안산동산고 오기훈 위원은 “생애 처음으로 지역회의에 참여 했는데 남녀노소가 한데 모여 마을에 대해 고민하고 민주적으로 의사결정을 하는 회의 시스템이 신선했다”며 “지역의 문제는 그 지역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가장 잘 알고 있는 만큼 우리 지역에 꼭 필요한 예산을 제안하기 위해 앞으로도 지역회의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 주민참여예산 지역회의는 오는 8월 말까지 동별 3회 이상 개최되며 관심 있는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개방 회의로 운영된다.

특히, 올해는 본오1동을 필두로 초지동도 야간 또는 휴일에 ‘직장인 특화 지역회의’를 운영하여 직장인, 청년, 학생 등 참석자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지역회의 요구사업의 지역 대표성과 민주성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안산시 관계자는 “지역회의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참여의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최소 100억원 규모의 주민참여예산을 편성하기 위해 총 76회의 지역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보다 많은 지역주민들이 지역회의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예산과(☎481-302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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