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위원장 "하루빨리 도민 불편 최소화되야"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김성태)는 제320회 정례회 기간 중 지난 15일 의정부시 경전철 운영 현장을 방문하였다.

의정부경전철(주)은 지난 1월 11일 3천600억원대 누적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신청을 했고, 법원은 지난달 26일 신청을 받아들여 파산을 선고했다. 의정부경전철사업은 민간자본 3,852억원, 재정지원 등 2,915억원  총사업비 6,767억원으로 BTO방식의 민간투자사업이다. 2012년 7월 1일 개통 첫해 하루 평균 7만9천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1만2천여명에 그쳐 예상수요의 15% 수준에 그쳤다. 2017년도 협약수요도 12만명이지만 실제수요는 3만6천여명으로 협약수요에 턱없이 모자란 수치이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 도입 등으로 경전철 이용자가 증가하긴 했지만 애초부터 과도한 수요예측으로 적자를 면치 못하는 구조이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의정부경전철(주)은 파산됐지만, 경전철 운행은 계속 될 것이며, 파산관재인과 긴밀한 협의로 후속운영 방안을 논의 중이다. 파산관재인의 계속운영 의무를 거부할 경우, 현재 관리운영사인 인천교통공사와 한시적 긴급 관리운영계약을 체결하여 운행이 중단되는 사태는 없도록 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성태 위원장은 “의정부경전철(주) 파산은 잘못된 수요예측이 낳은 결과”라며 “향후 의정부시 직영체제로 전환을 하든 대체사업자를 선정하든 하루빨리 도민의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해야한다. 또한, 경기도는 의정부시의 문제를 최대한 협조하고 지원해야 할 것”이라며 의정부시와 경기도의 역할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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