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서 30~2일…용인시민 입장료 할인

오는 30일부터 7월2일까지 한국민속촌에서 열리는 제1회 민속저잣거리 축제-‘팔도 품바 경연대회’에는 길손, 남팔도, 아랑 등 국내 최고의 품바들이 나와 흥겨운 판을 벌인다. 

전남 고흥 출신인 길손은 30년 이상 품바 공연을 해 품바명인으로까지 불리고 있다. 서울 출신인 남팔도는 사물놀이를 하다가 품바로 진출해 북치고 장구까지 치는 새로운 품바 영역을 개척했다. 남진 등 유명 연예인들과 순회공연도 했다. 20년 경력의 여성품바인 아랑은 ‘아랑이의 고고난타’ 강사로 많은 제자를 배출해 품바 예술인들 사이에서 명성이 높다.

이 축제의 팔도 품바 경연대회에는 총 20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  30일 20개팀이 예선전을 펼쳐 이중 10개팀이 1일 본선을 치른다. 1등 장원 1팀에게는 500만원, 우수상 1팀 200만원, 으뜸상 1팀 150만원, 인기상 2팀에게는 각각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한편 축제기간 동안 용인시민들은 1만원(정상가 1만8,000원)만 내면 입장할 수 있다. 또 6월30일부터 8월말까지 자유이용권을 50% 싸게 살 수도 있다. 민속촌 인근에 있는 상갈동(상갈,지곡,보라) 주민들은 축제기간 중 오후 4시30분 이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축제기간 한국민속촌은 오전 9시30분에서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할인을 받으려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즐길거리로 흥이 넘치는 축제를 구성했다”며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에게 웃음과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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